로이터 “가상 바카라, 보유 은행 주식 6000억엔 규모 매각 예정”

일본 우체국 민영기업인 가상 바카라(日本郵政)이 자회사인 유초은행(ゆうちょ銀) 주식 일부를 매각할 방침이다.

가상 바카라는 26일 사정에 밝은 관계자 3명의 정보를 바탕으로 이와 같이 보도했다.

가상 바카라 총액은 6000억 엔 규모가 될 전망이다.

이에 따르면, 가상 바카라은 출자비율 50%를 밑도는 수준으로 매각할 방침이다. 매각 총액은 수요에 따라 실시하는 추가 매각분도 포함된다.
가상 바카라의 유초은행에 대한 출자비율은 현재 61.5%로 2025년까지 가능한 한 빨리 출자 비율을 50% 이하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가상 바카라은 같은 산하 간보생명보험 주식 보유비율을 이미 50%로 줄인 상태다.

이와 함께 자사주 취득도 결정할 방침이다.

보도가 나오자 이날 유초은행 주가는 전날보다 5.2% 하락한 1450엔까지 하락했고, 가상 바카라 주식도 3.0% 하락한 1553엔까지 떨어졌다.

우정민영화법에서는 가상 바카라이 주식을 보유한 유초은행과 간보생명에 대해 다른 금융기관과의 적정한 경쟁관계를 확보하기 위해 일정한 규제가 마련되어 있다. 이에 따라 가상 바카라이 출자비율을 50% 이하로 줄이면서 유초은행과 간보생명의 신규업무는 인허가제에서 신고제로 완화된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