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종 효성인터넷 바카라 대표 "올해 상반기 내 부채비율 세자릿 수로 낮아질 것"

이건종 효성인터넷 바카라 대표가 8일 올해 상반기 내로 약 1000%에 육박했던 부채비율이 세 자릿수대로 낮아질 것을 예상했다. 그룹 내 다른 계열사인 효성티앤씨에 알짜 사업인 특수가스 사업부를 매각한 것에 따른 효과다. 효성티앤씨는 효성인터넷 바카라 특수가스 사업부를 92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이 대표은 이날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5년 인터넷 바카라산업 신년 인사회에서 기자와 만나 효성티앤씨에 특수가스 사업 양도 이후 효성인터넷 바카라 재무 구조 개선에 대해 "상반기 내로 부채비율이 세 자릿수로 바뀔 것"이라며 "100%대를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효성인터넷 바카라의 부채 비율은 업황 악화로 실적이 나빠지며 크게 치솟은 상황이다. 2019년 354%에 불과했던 부채비율은 2022년 2632%, 2023년 4935%, 2024년 3분기 기준 9779%로 올랐다. 제조업 부채비율 마지노선인 2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효성인터넷 바카라은 현재 2021년 4분기 168억원의 손실이 난 이후 11분기 연속 적자가 나고 있다. 주력인 폴리프로필렌(PP)과 탈수소화(DH) 사업 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것에 따른 결과다.

신용도도 하락했다. 지난해 4월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재무부담과 실적 부진을 이유로 효성인터넷 바카라의 신용등급을 'A-(부정적)’에서 'BBB+(안정적)'로 하향 조정했다.

이 사장은 향후 인터넷 바카라티앤씨로 주인이 바뀐 특수가스 사업부가 계획된 5개년 계획을 잘 추진하면 기업 가치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이 사장은 "계획대로 간다면 기업의 밸류에이션이 좋아질 것"이라며 "원래 효성티앤씨가 중국에 3500t 규모 공장을 보유하고 있고 효성인터넷 바카라은 8000t 규모다. 합치면 1만1500t"이라고 했다. 이어 "이렇게 되면 SK스페셜티와 생산 능력이 같아진다. 상당한 경쟁력이 생긴 것"이라고 했다.

인터넷 바카라티앤씨가 추진하려는 5개년 계획은 삼불화질소(NF3) 사업 비중을 2029년까지 약 50% 수준으로 낮추고 이익률이 높은 스페셜티(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20%에서 50%로 높이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한편, 이날 열린 인터넷 바카라 산업 신년 인사회에는 신학철 LG인터넷 바카라 부회장을 비롯해 이영준 롯데케미칼 총괄 대표, 백종훈 금호석유인터넷 바카라 사장, 남정운 한화솔루션 대표, 강길순 대한유화 사장, 이유진 여천NCC 사장 등 석유인터넷 바카라 업계 관계자 140여명이 참석했다.


김정희 인터넷 바카라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