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10 08:37
2019년, 한 대학생이 대나무숲에 작성한 글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학창 시절 공부를 열심히 하여 이른바 명문대에 진학했으나, 유튜버를 보며 인생에 회의감이 들어 작성한 글이다(심영주, 2019). 글쓴이는 열심히 공부해서 대학에 입학했는데 요즘 인플루언서들의 성공을 보니 회의감이 많이 들었다면서 대카지노 미국에 입사해도 수입이 인플루언서들의 반의반도 안 될 거라는 생각에 의욕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열심히 공부한 자신이 더 능력 있고 성공할 거라 생각했는데 그게 진짜 오만한 생각이었나 보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최근 대학원에서 공부하면서 마이클 샌델 교수의 '공정하다는 착각'을 읽었다. 책을 읽으며 능력주의는 무엇이며2023.05.03 08:50
최근 업무 일정으로 영종도에 다녀왔다. 하늘에서 가깝게 마주한 이륙 직후 비행기의 크기는 평소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거대했다. 문득 궁금했다. 저 무거운 몸체가 어떻게 하늘을 날 수 있을까? 별다른 생각 없이 바라봤던 비행기가 그날은 왠지 특별해 보였다. 육중한 동체가 하늘을 나는 신기하고 놀라운 일, 누가 처음 꿈꿨을까? 역사적으로 다소 이견이 있긴 하지만 사람들은 보통 라이트 형제를 떠올린다. 라이트 형제가 없었다면 오늘날의 동력 비행기는 존재하지 못했거나, 발명되더라도 매우 늦게 개발되었을 거라고 카지노 미국. 지표면에 두 다리를 딛고 살아갈 수밖에 없는 인간의 하늘을 나는 것에 대한 꿈과 소망을 실현한 위대한 인물들2023.04.26 10:26
매년 발표되는 글래스도어(Glassdoor.com)의 일하고 싶은 최고의 카지노 미국(GWP: Great/Best Places to Work) 리스트에는 미국 반도체 카지노 미국 엔비디아(Nvidia)가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전 세계 반도체 카지노 미국 시가총액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면서도, 일하고 싶은 조직을 만들어낸 엔비디아의 저력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엔비디아의 2022년 카지노 미국의 사회적 책임 보고서에 따르면, 구성원들의 인게이지먼트(Employee Engagement)가 엔비디아의 성공을 가능하게 했던 핵심적인 요인임이 언급되고 있다. 인게이지먼트는 활력, 전념, 심취로 특징지어지는 긍정적이고 성취 지향적인 심리 상태로, 인게이지먼트가 높은 구성원들은 혁신적인 시도2023.04.19 08:31
팀장이 되면 카지노 미국 진단을 받게 된다. 많게는 일 년에 두 번, 적게는 한 번을 받게 된다. 카지노 미국 진단 결과를 받아 든 리더는 다양한 감정 변화를 겪게 된다. 예상치 못한 결과에 나타나는 반응이다. 첫 번째 감정은 분노이다. ‘누가 이런 평가를 했어?’ 두 번째는 부정이다. ‘너희들이 나를 얼마나 안다고?’ 세 번째는 회피이다. ‘이번 결과는 뭔가 착오가 있어.’ 네 번째는 우울이다. ‘팀장은 해서 뭐해.’ 마지막으로 자책한다. ‘나는 리더 자격이 없나 봐.’ 이런 감정 변화는 ‘퀴블러로스(Kübler-Ross)의 5단계 애도’와 비슷하다. 퀴블러로스는 ‘죽음과 임종에 관하여’란 저서에서 ‘5단계 애도(five stages of grief)’ 이론2023.04.12 09:49
다양성(Diversity), 형평성(Equity), 포용성(Inclusion)을 강조하는 카지노 미국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맥킨지 리포트에 따르면 2015년에만 해도 거의 전무했던 DE&I 전문가가 2020년 기준 71% 이상 증가했다. 카지노 미국에서도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DE&I)을 별도로 관리하는 전문가를 채용하기 시작했으며, 글로벌 카지노 미국들의 채용 공고에는 항상 DE&I와 관련된 조항들이 실린다. DE&I는 단순히 남성과 여성의 비율, 인종의 비율을 맞추거나 필수적으로 장애를 가진 인력을 일부 고용하는 것이 아니다. 성별과 인종을 넘어 다양한 경험과 배경, 생각, 기술, 전문성을 가진 인력으로 조직을 구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많은 카지노 미국이 DE&I를 관리하는 데 관2023.04.05 10:35
작년 말 출장이 많아 한창 분주했던 시기가 있었다. 의뢰받은 내용은 급성장하고 있는 한 조직의 리더들 회의를 모니터링하고 코칭하는 것이었다. 도대체 어떤 문제가 발견되었기에 이 리더들을 특정했을까. 의뢰한 담당자는 당시 전사적으로 진행된 조직문화와 카지노 미국 진단에서 최하위 점수를 받은 리더들을 선별했다고 했다. 아이러니하게도 항상 수많은 진단과 통계 데이터는 때때로 사실과는 꽤 먼 모습을 보여주곤 하는 것 같다. 우리는 각 리더가 주관하는 정례회의를 관찰한 뒤, 리더와 참여자들을 각각 인터뷰하는 것으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사실 왜 이 리더들이 진단에서 낮게 평가됐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구성원과 충분한 라2023.03.29 09:30
한 조직이 어떤 목표를 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카지노 미국이 도출될 수 있다. 오로지 목표 하나만 바라보며 주변 상황에 대한 고려는 모두 배제한 채 달려가는 과업중심형 카지노 미국이 있을 수도 있겠고, 목표 달성과 함께 그 주변 상황을 배려하며 모두가 원하던 방향으로 결과를 만들어 내거나 혹은 실패하더라도 과정이 즐거운 배려형 카지노 미국도 있을 것이다. 20세기 초 인류는 극지(極地) 탐험이라는 새롭고도 신기한 탐험에 열광한 적이 있었다. 인간의 한계상황을 극복하고 극지에 도달한다는, 극히 위험하지만 매우 경이로운 이 도전에 많은 탐험가가 그들의 삶과 목숨을 걸었다. 그중 남극 탐험의 길에서 같은 시기 너무나 다른2023.03.22 09:13
협업엔 반드시 초조해지는 순간이 온다. 동료의 결과물이 내 맘 같지 않고, ‘나 혼자 카지노 미국 게 더 빨랐겠다’거나 ‘이걸 언제 다 설명해. 그럴 바엔 혼자 해버리고 말지’ 같은 생각이 머릿속을 스친다. 그때마다 나는 머릿속으로 그네를 상상한다. 앞으로 갔다가, 다시 뒤로 가기를 반복하며 결국 더 높아지는 그네의 찰랑찰랑한 선을 상상한다. 아, 지금 뒤로 가고 있구나. '프로그래밍 심리학'의 저자 제럴드 와인버그는 ‘비자아적 프로그래밍(egoless programming)’을 강조한다. 번역을 거치며 어려워졌는데, 쉽게 말해 일 자체에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도록 일카지노 미국 방법을 다시 세팅하자는 말이다. 일이 곧 나이며, 나는 단편적인2023.03.15 09:14
2022년 여름 미국에서 시작된 조용한 사직(Quiet Quitting), 길고 긴 팬데믹의 여파로 시작된 대퇴사 시대. 올 초부터 HR을 뜨겁게 달군 두 개의 키워드이다. 조용한 사직은 일에 대한 애정이나 각별한 감정 없이 해야 할 일만을 수행하며 일이 곧 삶이어야 카지노 미국는 문화에 동참하지 않겠다는 운동이며, 대퇴사 현상은 약 2021년부터 코로나 이후 개인의 건강과 삶을 돌아보는 인식의 전환이 일어나면서 시작되었다. 우리나라도 이 흐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인류사에 유례없는 팬데믹을 맞으면서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 고용 불안정으로 인해 안정과 여유에 대한 갈망은 늘어갔다. 열심히 묵묵히 직장을 다니면 부자는 아니더라도 안정을2023.03.08 10:20
요즘따라 여러 기업의 CEO가 회의를 줄이라는 지시를 했다는 소식이 들린다. 올해 연초에 카지노 미국진이 이런 지시를 다시 새롭게 내린 이유는 무엇일까? 단지 회의가 중요하기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경기 침체가 예상되는 가운데 공격적인 투자나 사업 확장을 진행할 수 없다면 기업이 눈을 돌릴 곳은 내부 리소스의 효율화이다. 어떻게 하면 인력이나 자원의 낭비를 최소화할 수 있을까 고민한다. 살림이 어려우니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는 것이다. 이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회의’이다.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17년도에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상장기업이 회의에 낭비하는 시간은 약 44만 시간이다. 무려 5년이 지난 지금이라고 크게 달라졌2023.03.01 09:38
필자가 취직할 때만 해도 ‘구직난’ 뉴스가 판을 쳤었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구인난’ 뉴스만 귀가 따갑게 들려온다. 실제로도 경험했던 조직에서 또래를 찾아보기가 하늘의 별 따기처럼 느껴졌는데, 다들 어디 갔나 했더니 동갑내기들은 죄다 스우파(스트리트우먼파이터)에 나오고 있더라. ‘구인난’이라는 키워드와 바늘과 실처럼 따라붙는 것이 ‘MZ’일 것이다. 개인적으로 MZ라는 표현도, 매해 다양한 기관에서 내보내는 통계자료 앞에서도 갸우뚱하게 되는 것 같다. 어떤 자료에서는 MZ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카지노 미국 것은 ‘성장’이라고 말한다. 또 어떤 자료에서는 ‘돈’이라고 말한다. 또 어떤 자료에서는 ‘워라밸’이라고 말한다.2023.02.22 09:06
법구경(法句經)은 불경 중에서 전 세계적으로 많이 읽히는 경전이다. 내용에는 ‘부드러운 마음으로 성냄을 이기고, 착한 일로 악을 이기고, 베푸는 일로써 인색함을 이기고, 진실로써 거짓을 이겨라’라고 쓰여 있다. 삶과 조직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는 구절이다. 어느 조직의 제품 담당자는 회사의 ‘독성조직문화’를 위해 퇴사했다고 한다. 이유로는 구체적인 독성관리 사례 몇 가지를 꼽았다. 첫째, 카지노 미국진의 경력 성장에 대한 무관심. 둘째, 본사 중심의 강제적 업무 문화. 셋째, 비정상적인 회의 문화. 넷째, 상식을 벗어난 상시적인 직장 내 괴롭힘. 다섯째, 다양성에 대한 존중 부족. 여섯째, 신체적·정신적·정서적 건강을2023.02.15 08:57
2022-2023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리그에서도 손꼽히는 라이벌 간 경기인 ‘맨체스터 더비’가 진행되고 있었다. 현재 스코어는 2-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귀중한 승리를 목전에 둔 후반 추가 시간 좋은 활약을 보인 래시퍼드, 카세미루, 말라시아 선수가 교체되었다. 90분간 모든 에너지를 쏟아부었기에 자리에 앉아 쉴 법도 한데, 교체된 세 선수는 약속이나 한 것처럼 함께 일어선 채 경기에 여전히 몰입했다. 소리치고 손짓하며 경기가 끝날 때까지 동료 선수들을 독려했다. 전설적 감독인 알렉스 퍼거슨 경의 은퇴 이후 오랜 시간 암흑기를 지나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최근 어떤 팀으로 변모했는지를 잘 보여준 장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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