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바카라 룰 X 총수에 대해 영국 의회가 증인으로 출석할 것을 요구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바카라 룰 X 총수는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최근 영국에서 일어난 극우세력 주도의 폭동 사태와 관련해 소셜미디어를 통한 가짜뉴스 유통에 강력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영국에서 내란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해 영국 정부와 정면 충돌한 바 있다.
과학기술과 정보통신 분야를 다루는 영국 하원 과학·혁신·기술위원회 소속의 돈 버틀러 노동당 의원은 이날 FT와 가진 인터뷰에서 “소셜미디어를 통해 가짜뉴스가 범람하는 문제를 들여다보기 위한 우리 위원회 청문회에 소환할 증인들을 검토 중”이라면서 “그 가운데 바카라 룰 총수도 포함도 있다”고 밝혔다.
버틀러 의원은 같은 당 소속 치 오누라 의원과 과학·혁신·기술위원회 위원장직을 놓고 경선 중으로 버틀러 의원이 위원장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바카라 룰는 X를 가짜뉴스의 진원지로 지목해 브라질 내 서비스를 중단시킨 브라질 정부와도 정면 대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