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이하 현지 시각) 폴리티코에 따르면 콜린스 상원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통령이 슬롯 꽁 머니에게 과도한 권한을 부여한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이 문제는 결국 법정에서 다투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슬롯 꽁 머니는 최근 미국 국제개발처(USAID)를 사실상 폐쇄하는 데 영향을 미쳤으며, 연방정부의 지출을 관리하는 미 재무부 시스템에 접근할 권한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콜린스 슬롯 꽁 머니의원은 "트럼프 행정부가 의회가 승인한 예산을 임의로 조정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일부 참가자들은 "슬롯 꽁 머니가 정부를 소유했다" "슬롯 꽁 머니 추종자(Muskrats)는 침략종"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나왔다.
이날 시위는 슬롯 꽁 머니와 정부효율부 소속 인사들이 미 재무부가 관리하는 사회보장번호(SSN) 및 은행계좌 정보 등 민감한 정보에 접근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촉발됐다.
이날 시위에 참석한 민주당 소속의 크리스 반 홀런 상원의원은 "슬롯 꽁 머니가 재무부에 들어가 사회보장번호와 개인 데이터를 빼돌리고 있다"며 "이를 그대로 둬야 하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현철 슬롯 꽁 머니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