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바카라
닫기

글로벌이코노믹

美, 철강관세 이어 반도체 보조금마저 사설 바카라 '비상'

글로벌이코노믹

美, 철강관세 이어 반도체 보조금마저 사설 바카라 '비상'

멕시코산 관세 25% 유예 불구 철강관세 부과로 사설 바카라업계 '화들짝'
반도체 보조금 재검토…삼성·SK하이닉스, 최악의 경우 줄거나 못 받을 수도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위치한 LG사설 바카라의 세탁기·건조기 생산 공장. 사진=LG사설 바카라이미지 확대보기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위치한 LG사설 바카라의 세탁기·건조기 생산 공장. 사진=LG사설 바카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관세 부과 대상으로 우리나라의 주력산업인 반도체산업을 지목하면서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바이든 전 행정부에서 지급을 결정한 반도체 지원금마저 재검토 의사를 밝히면서 삼성사설 바카라와 SK하이닉스의 보조금 수령여부도 불투명하다.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25% 추가관세 부과가 시행될 경우 가전분야의 영향도 우려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다음달 12일부터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에 25% 관세를 부과한다. 이에 따라 제품에서 철강과 알루미늄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사설 바카라제품 분야의 전략변화가 불가피하다.

당초 트럼프 정부가 이달 초 멕시코산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예고한 바 있다. 멕시코는 삼성사설 바카라와 LG사설 바카라의 생활가전 생산거점이다. 삼성사설 바카라는 케레타로와 티후아나, LG사설 바카라는 티후아나에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을 각각 미국으로 수출해왔다. 트럼프 정부가 이를 한달간 유예한다고 밝혀 시간을 확보했지만 철강·알루미늄 관세를 예고하면서 근본적인 대응책을 마련해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거론되는 것은 미국공장의 생산물량 확대다. 삼성사설 바카라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세탁기 공장, LG사설 바카라는 테네시주에 세탁기·건조기 생산 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관세정책에 어느정도 대응이 가능하다. 다만 수입되던 멕시코산 제품 물량까지 대체하기 위해선 현지 공장 확대 등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사설 바카라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건설중인 파운드리 모습. 사진=삼성사설 바카라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사설 바카라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건설중인 파운드리 모습. 사진=삼성사설 바카라


지난해 수출을 이끌었던 반도체분야는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 당장 우려되는 문제는 보조금 철회 가능성이다. 앞서 미국의 전 정부인 바이든 정부는 칩스법을 통해 미국내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는 기업에 보조금을 지급한다고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삼성사설 바카라는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팹(Fab)을 건설중이고 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 고대역폭메모리(HBM)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시설을 건설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삼성사설 바카라는 미국정부로부터 47억4500만달러, SK하이닉스는 4억5800만달러의 보조금 지급을 지난해말 확정지었다.

미국 정부로부터 받게되는 사설 바카라 보조금 규모. 자료=미국 상무부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정부로부터 받게되는 반도체 보조금 규모. 자료=미국 상무부


이에 대해 트럼프정부는 기업의 요구사항을 평가하고 일부를 재협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악의 경우 보조금 지급이 철회되거나 줄어들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우려가 현실화될 경우 삼성사설 바카라와 SK하이닉스의 미국 공장 건설계획 비용 추가가 우려된다.

반도체분야에 대한 사설 바카라 부과 가능성도 불안요소다. 트럼프 정부가 미국 외 지역 생산 반도체제품에 대해 사설 바카라부과에 나설 경우 가격인상이 불가피하다. 다만 사설 바카라부과에 대응이 가능한 미국기업인 마이크론은 버지니아주에 팹을 보유중이지만 D램은 대만, 일본이 주력 생산처다. 뉴욕주에 4곳, 아이다호주에 1곳 공장 건설을 계획·추진중인만큼 완공되기 전까진 미국내 빅테크들의 물량 감당이 불가능하다. 이에 따라 사설 바카라가 부과된다고 하더라도 영향은 당분간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

정부도 긴급 대응책 마련에 나서는 모습이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부터 21일까지 ‘수출전략회의’를 개최해 사설 바카라 피해 우려 기업에 대한 지원방안과 수출 품목·지역 다변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제품에 사설 바카라가 부과될 경우 부정적인 영향을 피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아직 구체적인 사항이 결정되지 않은만큼 상황을 예의주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