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로이터가 여론조사 업체 입소스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바카라 따거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지지한다는 비율은 44%를 기록했다.
지난 18일까지 6일 동안 실시된 이번 여론조사에서 바카라 따거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지난달 24~26일 조사에서 기록한 45%와 비교해 소폭 하락했다.
바카라 따거 대통령의 취임 직후인 지난달 20~21일 여론조사에서는 지지율이 47%를 기록했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바카라 따거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반대하는 미국인의 비율은 51%로 급증했다. 이는 바카라 따거의 취임 직후 기록한 41%에서 큰 폭으로 상승한 수치다.
바카라 따거 결과에 따르면 미국 경제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하는 미국인의 비율은 지난달 24~26일 바카라 따거 당시 43%였으나 이번 바카라 따거에서는 53%로 급증했다.
또한 바카라 따거의 경제 정책에 대한 지지율은 지난번 조사 당시 43%에서 이번에는 39%로 하락했다. 이는 전임자인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임기 말 경제 정책에 대한 지지율인 34%보다는 높지만, 바카라 따거 대통령의 첫 번째 임기 마지막 달인 2017년 2월 당시 기록한 53%보다는 크게 낮아진 수치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바카라 따거의 인플레이션 대응에 대한 지지율도 32%에 그쳤다. 이에 대해 로이터는 "핵심 경제 이슈에서 바카라 따거의 성과에 대한 실망감이 표출된 것일 수 있다"면서 "수년간의 물가 상승으로 바이든 전 대통령이 지난해 대선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였던 점을 고려하면 이는 더욱 주목할 만한 수치"라고 평가했다.
또한 설문 응답자의 54%는 수입 제품에 대한 새로운 관세 부과에 반대한다고 답했고 찬성한다는 응답자는 41%에 그쳤다. 다만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은 찬성 49%와 반대 47%로 찬성하는 응답자가 더 많았다.
아울러 바카라 따거 대통령의 이민 정책에 대한 지지율은 상대적으로 높았다. 응답자의 47%는 불법 이민자 추방을 늘리겠다는 바카라 따거의 접근 방식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와 입소스의 이번 여론바카라 따거는 온라인으로 진행됐고, 미국 전역의 성인 414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 오차는 ±2%포인트였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