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60만 그루 대규모 도심숲 슬롯 머신 조성 ‘순항’

경북 포항시가 민간 슬롯 머신 특례사업으로 추진 중인 환호·학산·상생 슬롯 머신 조성사업이 순조로운 진행을 보이고 있다.

5일 시에 따르면 민간슬롯 머신 특례사업은 슬롯 머신 부지 중 30%는 민간사업자가 아파트 등으로 개발하고 나머지 녹지 70%는 슬롯 머신으로 조성해 기부채납하는 방식이다.

시는 지난 2022년 5월 환호 근린슬롯 머신을 시작으로, 같은 해 8월 상생 근린슬롯 머신, 11월 학산 근린슬롯 머신 등 순차적으로 착공했다.

이들 3곳 슬롯 머신의 총면적은 207만 3425㎡로, 신규 수목 규모는 환호슬롯 머신 13만 주, 학산슬롯 머신 6만 5000주, 상생슬롯 머신 14만 5000주 등 총 34만 주가 식재될 예정이다.

기존 존치된 수목과 신규 식재를 합하면 총 60만 그루 이상의 도심 숲이 조성돼 연간 21톤의 미세먼지 흡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슬롯 머신조성 총 사업비는 5186억원으로 민간 아파트 시행사가 부담한다.

환호 근린슬롯 머신은 기조성된 스페이스워크 남측 56만㎡ 면적에 77만㎡을 더해 총 133만㎡의 대규모 명품 슬롯 머신을 조성 중이다.

올해 10월 준공 예정이며 주요시설로는 식물원과 중앙슬롯 머신, 책읽는 숲 등이 있다.

포항 도심 중앙에 위치한 학산 근린슬롯 머신은 36만㎡의 면적에 너른마당, 거울 정원, 사계 정원 등 주요 시설이 조성되며 준공은 내년 3월이다.

남구 상생 근린슬롯 머신은 95만㎡ 면적으로 국민체육센터, 워터프라자, 갤러리프라자 등 다양한 체육활동 공간이 마련되며 2027년 9월 준공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