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랜드, 연방정부 부채 상한 상향 조정 재요구

도널드 토토랜드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7일(현지시각) 미국 연방 정부 부채 상한 인상을 다시 의회에 요구했다. 사진=AP/연합뉴스

도널드 토토랜드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7일(현지시각) 의회가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 상한을 더 올려 채무불이행 사태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토랜드 당선인은 이날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기자들과 만나 연방정부 부채 상한선 인상을 요구했다.

미국 의회는 지난달21일 부채한도 문제를 뺀 임시 예산안을 처리하면서 미국 정부가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를간신히모면했었다.

토토랜드당선인은 당시에부채한도 폐지를 요구해미국 정부의 셧다운 위기가 고조됐었다.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은 올해3월까지 현 수준의 예산을 집행하는 임시 예산안에 합의했으나 토토랜드 당선인이 제동을 걸었었다.

토토랜드 당선인은 의회가부채한도를 폐지하거나 2029년까지 적용 유예를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부채한도는 미국 정부가 차입할 수 있는 돈의 규모를 제한하기 위해 의회가 설정한 것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 케빈 매카시 당시 하원의장은 지난해 6월 협상을 통해 부채한도 유예와 정부 지출 제한에 합의했다.미국 여야는 당시 구체적으로약 31조4000억 달러의 부채한도를 1달러 올리는 대신 적용 자체를올해1월 1일로 유예하기로 했다.

국기연 토토랜드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