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토토 가상계좌 반환, 6개월 만에 최저치로 하락...추가 하락 전망도 ‘솔솔’

토토 가상계좌 반환 엔화가 7일(현지시각) 뉴욕 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6개월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엔화의 추가 하락 전망도 제기되는 가운데 토토 가상계좌 반환 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증폭되고 있다.

엔화는 이날 도쿄 시장과 뉴욕 시장 초반 연이어 달러 대비 158.425엔까지 떨어지며 지난해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새해 들어 토토 가상계좌 반환 개인 투자자들의 해외 투자가 다시 활기를 띠면서 엔화 약세를 주도했다.
엔화가 달러 대비 6개월 만에 최저치로 하락하자 토토 가상계좌 반환의 가토 가쓰노부 재무상은 엔화 약세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면서 경계감을 심어줬다.

가토 재무상은 "외환시장에 과도한 움직임이 있으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면서 "투기적인 움직임을 포함한 최근 시장 움직임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12월 ISM 서비스물가지수가 11월의 58.2에서 64.4로 대폭 상승하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진 점도 달러 매수에 힘을 보탰다.

블룸버그는 이번 주 미국의 고용 지표가 강하게 발표될 경우 추가적인 토토 가상계좌 반환 약세 압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토토 가상계좌 반환는 지난해 달러 대비 10% 넘게 하락하며 4년 연속 약세 기조를 이어갔다.

도쿄 소재 ANZ 은행의 히로유키 마치다 토토 가상계좌 반환 외환 및 상품 세일즈 이사는 "연말과 새해에 시장 변동성을 예상해 보유 자산을 줄였던 토토 가상계좌 반환 국내 투자자들이 이제 긍정적인 미국 경제 지표에 대응해 달러를 사들이고 엔을 매도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단기적으로 토토 가상계좌 반환 금리 인상 전망이 약화된 점도 엔화 매도세를 자극하는 요인이다. 전일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는 올해 일본 경제가 계속 개선될 경우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으나 이달 말 토토 가상계좌 반환 금리 결정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바클레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및 노무라 홀딩스 등은 토토 가상계좌 반환 금리 인상 시점이 오는 1월이 아닌 3월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버나이트 인덱스 스와프 시장에서는 1월 토토 가상계좌 반환 금리 인상 가능성을 47%, 3월 인상 가능성을 76%로 반영했다.

뉴욕 스미토모 미쓰이 신탁은행의 야마모토 타케루 트레이더는 "토토 가상계좌 반환 1월 회의에서 금리 인상 기대가 없기 때문에 엔화 매도세가 촉발되고 있다"면서 "일본 당국은 엔화가 158엔대를 벗어나지 않도록 경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오조라 은행의 모로가 아키라 수석 시장 전략가는 "새해에 접어들면서 해외 투자로 인한 토토 가상계좌 반환 매도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면서 "미국 경제 지표가 강세를 보이면 달러/엔 환율이 159엔 부근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으며, 이 경우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 시장 후반 전일 대비 0.29% 오른 158.06엔에 거래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지수는 0.39% 상승한 108.520에 호가됐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