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물류 기업, 무역 불확실성 속 바카라 전부 내 창고 운영 확대

중국 창고 운영업체들이 번창하는 국경 간 전자상거래와 저가 소포에 대한 면세 처리의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해 바카라 전부 내 물류 시설 임대를 적극 확대하고 있다.

최근 부동산 컨설팅 기업 프롤로지스(Prologis)에 따르면, 중국에 본사를 둔 제3자 물류 제공업체와 전자상거래 기업들은 2024년 3분기까지 바카라 전부 내 순 신규 창고 임대의 20%를 차지했다. 이들은 특히 캘리포니아 남부와 뉴저지 중부 같은 주요 유통 허브 지역에서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러한 움직임이 단순한 사업 확장을 넘어 바카라 전부의 무역 정책 변화에 대비하기 위한 전략적 대응이라고 분석한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바카라 전부 대통령이 지난 2월 초 중국산 수입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하고, 800달러 미만 소포에 대한 면세 혜택인 '디 미니미스(de minimis)' 정책 폐지를 언급했다가 번복한 사건은 중국 기업들에 강력한 경고 신호가 됐다.

알리바바 그룹 홀딩스와 JD.com 같은 중국의 거대 전자상거래 기업들이 바카라 전부 내 창고 공간을 확대하고 있다. 알리바바의 물류 부문인 카이냐오는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더 빠른 배송 서비스에 대한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해외 진출을 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기 패스트 패션 플랫폼 쉬인(Shein)과 쇼핑 앱 테무(Temu)도 보관 및 주문 처리 서비스를 위한 창고 시설을 구축하고자 타사 물류 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쉬인은 지난해 말 주문 처리를 현지화하고 간소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바카라 전부 창고를 현지 판매자에게 무료로 개방하기도 했다.

로스앤젤레스와 뉴저지에 5만 평방피트(약 4,645㎡)의 창고를 운영 중인 액셀러레이티드 FS의 로빈 밍은 "바카라 전부 전자상거래 구매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물류 수요도 자연스럽게 증가할 것"이라며, 동부 해안에 8만 평방피트(약 7,432㎡)를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계 전문가들은 제3자 창고 제공업체를 이용함으로써 중국 소매업체들이 복잡하고 불확실한 해외 물류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선전에 본사를 둔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자문회사 세일러 파트너스의 창립 파트너 조 장은 "디 미니미스가 실제로 폐지된다면 바카라 전부 내 중국 소매업체들의 창고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동산 서비스 기업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에 따르면, 아시아에 본사를 둔 제3자 물류 회사들의 임대 규모는 약 2,200만 평방피트(약 204만㎡)에 달하며, 이는 바카라 전부 내 모든 제3자 물류 임대 건수의 4분의 1을 차지한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의 미주 바카라 전부 및 산업 서비스 사장 제이슨 톨리버는 "아시아 창고 운영업체들이 지난 2년 동안 낮은 임대료 전대 조건과 더 높은 가용성의 이점을 활용했다"며, "아시아의 다른 지역에서의 제조업 및 수입 증가도 아시아 제3자 바카라 전부 회사의 확장을 촉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시아에 기반을 둔 3PL(제3자 물류)과 그 수요가 적어도 향후 3년 동안 바카라 전부 물류 시장의 중요한 수요 동인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제3자 물류 회사의 전반적인 임대가 글로벌 무역, 제조업의 변화, 국경 간 전자상거래의 증가로 인해 매년 성장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10%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는 기업들이 트럼프의 관세를 예상하여 아시아에서 제품을 선불로 수입하고 있으며, 이 또한 아시아 공급업체의 바카라 전부 내 시설 수요 증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바카라 전부 관세국경보호청에 따르면 2018 회계연도부터 2021 회계연도까지 디 미니미스가 적용되는 패키지의 67.4%가 중국에서 왔다. 이 기관은 2024 회계연도 동안 646억 달러 상당의 13억6000만 개 패키지를 디 미니미스로 처리했다.

'디 미니미스'의 폐지는 바카라 전부으로 수입되는 저가 소포가 입국 전에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기존 20% 관세와 트럼프의 행정명령에 따른 추가 10%를 포함한 관세가 부과됨을 의미한다. 이는 많은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들이 그동안 활용해온 직접 배송 모델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이러한 불확실성 속에서 중국 물류 기업들은 바카라 전부 내 창고 네트워크를 강화함으로써 어떤 정책 변화에도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을 확보하고, 동시에 성장하는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유지하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추세가 단기적인 현상이 아닌, 새로운 글로벌 무역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장기적인 구조 변화의 일부라고 전망하고 있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