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슬롯, 2분기 수익성 우려 전망에 하락…목표주가 줄줄이 내려

온라인 지급결제 업체에서 핀텍 업체로 발돋움 하고 있는 온라인 슬롯이 9일(현지시간) 폭락했다.
기대를 웃도는 좋은 분기실적과 양호한 실적 전망을 내놨지만 영업마진이 소폭 둔화될 것이라고 예상한 것이 주가 폭락을 불렀다.

투자자들이 그 동안의 가파른 성장세만 보다 성장세 둔화 흐름을 목격하게 되면서 생각을 달리한 탓이다.
애널리스트들의 목표주가 하향조정도 잇따랐다.


온라인 슬롯이 8일장 마감 뒤 공개한 분기 실적은 양호했다.

시장 전망을 웃도는 좋은 성적이었다.

매출은 70억4000만온라인 슬롯, 조정치를 감안한 주당순익(EPS)은 1.17온라인 슬롯였다.

배런스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이보다 낮은 69억800만온라인 슬롯 매출과 EPS 1.10온라인 슬롯를 예상했다.

페이팔 플랫폼 상에서 이뤄진 지급결제, 선구매후지불(BNPL) 등 서비스 규모는 1분기 3545억온라인 슬롯로 시장 예상치보다 약 100온라인 슬롯 더 많았다.

활동 계정 수는 4억3300만개 늘었다.

매출 전망도 나쁘지 않았다.

온라인 슬롯에 따르면 2분기매출은 시장 예상을 살짝 웃도는 전년동기 대비 6.5~7% 증가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올 전체로는 지난해에 비해 한자리수 후반대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댄 슐먼 최고경영자(CEO)는 예상했다.

페이팔은 아울러 올해 전체 조정치를 감안한 EPS 예상치를 이전 전망치 4.87온라인 슬롯보다 높은 4.95온라인 슬롯로 상향 조정했다.


문제는 수익성이었다.

페이팔이 예상한 2분기EPS는 1.15~1.17온라인 슬롯로 시장 예상에 조금 못 미쳤다.

또 영업마진 성장세도 이전 전망보다 둔화될 것으로 온라인 슬롯은 내다봤다.

이전에 영업마진 성장률을 약 1.25%포인트(125bp)로 전망했던 온라인 슬롯은 8일 실적 발표에서 이를 ‘최소 1.00%포인트(100bp)’로 하향조정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를 간과하지 않았다.

애널리스트들은 온라인 슬롯이 브랜드명을 내세우지 않는 지급결제서비스인 이른바 ‘브레인트리’가 장기적으로는 온라인 슬롯이 도움이 되기는하겠지만 단기적으로는 수익성을 약화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브레인트리는 마진이 더 작다.

서스퀴하나 파이낸셜 그룹은 분석노트에서 새 브레인트리 서비스가 많은 장점을 갖고 있지만 좀 더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면서 목표주가를 80온라인 슬롯에서 78온라인 슬롯로 낮췄다. ‘중립’ 추천의견은 유지했다.

웨드부시는 ‘실적상회(매수)’ 추천은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100온라인 슬롯에서 85온라인 슬롯로 하향조정했다.

8일 실적 발표 전 6% 급등했던 페이팔은 9일 주식시장에서 9.61온라인 슬롯(12.73%) 폭락한 65.91온라인 슬롯로 추락했다.

시간외 거래에서도 약세가 지속돼 정규거래 종가 대비 0.11온라인 슬롯(0.17%) 더 내린 65.79온라인 슬롯에 거래됐다.


김미혜 온라인 슬롯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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