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부산카지노사이트단체협의회의 디카페인 캡슐커피 조사 결과에 따르면, 카지노사이트들은 ‘디카페인 커피’를 카페인이 거의 제거된 제품으로 인식하지만, 실제 카페인 제거율 기준은 국가별로 차이가 있었다. 국내에서는 카페인을 90% 이상 제거하면 ‘디카페인’으로 표기할 수 있지만, 유럽연합(EU)은 99%, 미국은 97% 이상의 제거율을 요구한다. 이처럼 카지노사이트 인식과 실제 함량의 차이가 존재하는 사례는 디카페인 커피뿐만 아니라, ‘무알콜’·‘논알콜’ 맥주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난다.
국내에서 ‘무알콜 카지노사이트’로 판매되는 제품은 실제로 1% 미만의 알코올을 함유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알코올 도수가 1% 미만이면 ‘비알콜성 음료’로 분류해 주류가 아닌 일반 식품으로 취급하지만, 이는 완전한 ‘0% 알코올’을 의미하지 않는다. 반면, 독일과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는 알코올 도수가 0.5% 미만이어야 무알콜 카지노사이트로 인정되며, 유럽 일부 국가에서는 0.0% 제품만을 무알콜로 표기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문제는 카지노사이트들의 인식 차이다. 많은 카지노사이트는 ‘무알콜’이라는 표기를 보고 알코올이 완전히 제거됐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미량의 알코올이 포함돼 있어 음주를 피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 특히 임산부, 미성년자, 종교적 이유로 술을 피하는 사람들에게는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디카페인 커피 사례처럼, ‘논알콜’·‘무알콜’ 맥주 역시 카지노사이트 인식과 실제 함량 간 차이가 발생하는 만큼, 보다 명확한 기준 마련과 표기 방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육동윤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dy33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