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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슬롯 머신 프로그램 지주전환 탄력] 생보업 한계 넘어…손보사 인수전 '큰손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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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슬롯 머신 프로그램 지주전환 탄력] 생보업 한계 넘어…손보사 인수전 '큰손 부상'

롯데슬롯 머신 프로그램·MG슬롯 머신 프로그램外 인수 적합한 매물 물색
생보성 중심 사업…슬롯 머신 프로그램 통해 경쟁력 확보
금융업 다각화…지주 설립에도 ‘긍정적’ 평가
교보슬롯 머신 프로그램이 지주전환 이후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해 손보사 인수에 나설 가능성이 점쳐진다. 사진=교보슬롯 머신 프로그램이미지 확대보기
교보슬롯 머신 프로그램이 지주전환 이후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해 손보사 인수에 나설 가능성이 점쳐진다. 사진=교보슬롯 머신 프로그램
교보슬롯 머신 프로그램이 보험사 ‘인수합병(M&A)’ 시장 큰손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보슬롯 머신 프로그램은 현재 지주전환 추진과 함께 손해보험사 인수를 물색 중이다. 슬롯 머신 프로그램보험 시장이 저출산·고령화로 인해 성장성이 둔화한 만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한 손보사 인수가 절실하기 때문이다.

현재 롯데손해보험과 MG손해보험 등이 매물로 나왔지만, 아직은 마땅한 매물로 평가하진 않고 있다. 다만 금융지주 설립 승인을 위해선 다양한 금융업을 보유하는 게 유리한 만큼 잠재 매물에 대한 인수를 저울질할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교보슬롯 머신 프로그램은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손해보험사 매물을 물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현재 매물로 나온 손보사가 롯데손해보험과 MG손해보험 단 두 곳에 그치는 상황에서 적합한 매물을 찾는 데 시간이 걸리는 모양새다.

교보슬롯 머신 프로그램이 손보사 인수에 나서는 배경은 저성장 국면에 빠진 생보업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 사망보험금이나 연금보험 중심으로 운영하는 슬롯 머신 프로그램보험업과 달리 손해보험업은 자동차보험과 건강보험, 실손보험, 기업보험 등으로 상품 라인업을 더 확대할 수 있다.
특히 교보슬롯 머신 프로그램이 손해보험업까지 운영하면 손보 상품을 추가 판매하는 교차판매가 가능해지면서 사업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경쟁사인 삼성슬롯 머신 프로그램과 한화슬롯 머신 프로그램 등 빅3 중 생보사와 비교해 손보사가 없는 보험사는 교보슬롯 머신 프로그램이 유일하다.

특히 손보업의 경우 반려동물보험과 여행자보험, 건강보험 등 새로운 상품 출시가 줄을 이어 장기적인 성장에도 유리하게 평가되는 만큼, 교보슬롯 머신 프로그램 역시 향후 삼성·한화와 비슷한 경영전략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일각에선 교보슬롯 머신 프로그램의 금융지주 전환 시 손보사가 꼭 필요하진 않지만 있으면 유리할 거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현행 금융지주회사법 제2조를 보면 금융지주는 둘 이상의 금융업을 영위해야 한다. 이미 교보슬롯 머신 프로그램이 생보업과 교보증권·교보자산운용 등 금융투자업을 보유한 만큼 손보업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 다만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의 경우 금융지주 승인 시 ‘리스크 분산’과 ‘금융시장 안정성’을 중요하게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생보업에 집중하는 것보다 손해보험 등 다양한 금융업을 통해 분산하는 전략이 낫다는 분석이다. 기존 금융지주들의 사례를 봐도 생·슬롯 머신 프로그램를 같이 보유하고 있고, 우리금융지주도 역시 슬롯 머신 프로그램 인수를 추진 중이다.

KB·신한·하나·우리 등 금융지주 대부분이 은행과 카드, 손보, 캐피탈 등 다양한 금융업을 포함하는 게 일반적인 만큼 현재 생보업과 투자업에 주력하는 교보슬롯 머신 프로그램 역시 추가적인 금융업 인수를 통해 지주 설립 시 승인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교보슬롯 머신 프로그램 측은 현재 손보사 인수가 꼭 필요한 상황은 아니라면서도 향후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차원에서 인수 가능성은 열어뒀다.

교보슬롯 머신 프로그램 관계자는 “지주 설립을 위해 손보사가 꼭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지주전환 목적이 수익 다각화인 만큼 그런 차원에서 손보사 인수를 검토한 바 있다”면서 “아직은 마땅한 매물이 없어 물색 중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