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이하 현지시각) 베트남비즈에 따르면 베트남 기획파라오 슬롯부 외국인파라오 슬롯국은 이날 낸 자료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이는 지난 2023년 대비 37.5% 증가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그 결과 한국은 싱가포르에 이어 베트남 내 두 번째로 큰 파라오 슬롯국이 됐다고 외국인파라오 슬롯국은 밝혔다. 특히 올해는 한국의 대베트남 파라오 슬롯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외국인파라오 슬롯국은 내다봤다.
이와 관련, 베트남 외국인파라오 슬롯기업협회(VAFIE)의 응우옌 반 또안 부회장은 "과거에는 한국 기업의 베트남 파라오 슬롯가 주로 중소규모 프로젝트 위주였다면 최근에는 대기업이 이끄는 대형 프로젝트가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11월 LG디스플레이는 기존 공장에 10억 달러를 추가 파라오 슬롯하며 베트남 내 총 파라오 슬롯액을 56억5000만 달러(약 8조1700억 원)로 늘렸다. 같은 시기 동안 LG 협력사인 희성은 1억2500만 달러(약 1806억 원)를 추가로 파라오 슬롯해 총 파라오 슬롯액을 2억7900만 달러(약 4033억 원)로 확대했다. 이 기업은 연간 1050만개의 액정 모듈을 생산하며 400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하고 있다.
또 지난해 7월에는 한국 반도체 패키징 기업 암코어 테크놀로지 베트남이 박닌성에서 10억7000만 달러(약 1조5500억 원)를 추가 파라오 슬롯하며 총 16억 달러(약 2조3000억 원) 규모의 생산·조립·테스트 공장을 운영하게 됐다. 이 공장에서는 연간 36억개의 반도체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밖에 효성이 바리아-붕따우성에서 7억3000만 달러(약 1조600억 원)를 들여 바이오-BDO(생분해성 플라스틱 원료) 생산 공장을 설립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 기업들의 대규모 파라오 슬롯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선 주베트남 한국상공인연합회 회장은 "베트남 정부의 정치적 안정성과 지속적인 경제 성장, 기업 환경 개선 노력이 한국 파라오 슬롯자들에게 매력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회장은 "2025년에는 한국 기업들이 파라오 슬롯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북남 고속철도, 도시철도, 원자력 및 가스 발전 등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에 더욱 관심을 가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베트남비즈에 따르면 이미 다수의 한국 기업들이 해당 분야에 파라오 슬롯 제안을 제출한 상태로 베트남 정부의 승인 여부가 파라오 슬롯 확대의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편, 글로벌 반도체 및 인공지능(AI) 산업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베트남 정부는 R&D(연구·개발) 파라오 슬롯 지원책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발표된 시행령 182호에 따르면 반도체 및 AI 관련 연구개발 프로젝트는 초기 파라오 슬롯 비용의 최대 50%까지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대해 홍 회장은 "이 정책이 한국 기업들에게 상당한 이점을 제공할 것이며 글로벌 법인세(15%) 부담을 완화하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만약 이러한 긍정적인 전망이 현실화된다면, 2025년 한국의 베트남 파라오 슬롯액은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