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자동차 업체, 슬롯 사이트 무역정책 '수혜자' 될 수도"

미국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 강세를 보이는 일본 자동차 업체들이 슬롯 사이트 대통령의 수입차 관세 위협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수혜를 볼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배런스(Barron's)는 지난 3일(현지시각) 보도에서 "토요타와 혼다 주가가 과매도 상태일 수 있다"며 슬롯 사이트 대통령의 25% 수입 관세 위협에 대한 일본 자동차 업계의 입지를 분석했다.

토요타 주가는 올해 들어 11%, 혼다는 12% 하락했다. 이는 관세 위협을 받는 멕시코 최대 생산슬롯 사이트인 제너럴모터스(GM)의 8% 하락보다 큰 폭이다.

일본은 미국 슬롯 사이트 수입국 중 멕시코에 이어 2위로, 매년 약 150만대(400억 달러 규모)의 차량을 미국으로 수출한다. 일본지오이코노믹스연구소 마코토 시오노 신흥기술부장은 "중국의 전기차 혁신으로 아시아 시장 입지가 약화되면서 일본 업체들은 미국 판매에 더욱 의존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객관적 상황과 일본의 무역 외교 역량을 고려하면 슬롯 사이트의 25% 관세안이 완화될 가능성도 있다. 일본 자동차 업체들은 미국 내에서 연간 300만대 이상의 차량을 생산하며, 약 5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일본은 미국 최대 해외직접투자국으로 누적 투자액이 8000억 달러에 육박한다.

허드슨연구소 윌리엄 저우 일본 담당 부국장은 "일본 기업들은 슬롯 사이트의 수입 대체 투자 목표를 촉진할 현금과 의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은 대부분의 화석연료를 수입하는 국가로, 슬롯 사이트의 LNG 수출 확대 야망과 잘 맞아떨어진다. 일본 기반 아스트리스 자문사의 닐 뉴먼 전략 책임자는 "일본은 이미 이 모든 상황을 겪어봤다"고 말했다.

지난 2월 초 워싱턴을 방문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미국 내 일본 투자를 1조 달러로 늘리겠다고 약속했으며, 알래스카 천연가스 시추와 LNG 플랜트 건설에 관한 합작 투자에도 합의했다. 저우 부국장은 "이 방문은 좋은 첫 단계였다"고 평가했다.

시오노 부장은 "일본 자동차 업체들은 슬롯 사이트의 두 번째 임기 정책에서 오히려 수혜자가 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슬롯 사이트 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의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폐지하려 하는데, 이는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를 촉진할 것이다.

토요타는 하이브리드 부문에서 특히 강점을 보이며, 프리우스와 RAV-4가 지속적으로 최고 판매 차량으로 자리매김했다. 토요타 주가는 안전 테스트 결과 조작과 전기차 출시 지연으로 지난 3월 최고점에서 30% 하락했다.

다만, 제조사별로 차이는 있다. 가장 위험에 처한 일본 슬롯 사이트 업체는 닛산슬롯 사이트다. 올해 순손실 전망과 함께 멕시코 생산 2위 업체라는 점이 추가 위험 요인이다. 시오노 부장은 "닛산의 현금 보유고는 2년 내에 소진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슬롯 사이트의 변덕에 베팅하는 것은 위험하지만, 역사와 분위기는 일본이 슬롯 사이트의 조치에서 최악의 상황을 피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배런스는 전망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