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 전기차 시장서 슬롯사이트사이트 뒤처져…생산·재정 압박 직면

미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 모터스가 전기차 시장에서 슬롯사이트사이트와 리비안 등 경쟁업체와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여전히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각) 미국 투자매체 모틀리 풀에 따르면 루시드는 지난해 약 9000대의 전기차를 생산한데 이어 올해는 이를 2만대로 늘릴 계획이다. 그러나 같은 해 슬롯사이트사이트는 약 18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했으며 리비안도 4만9500대의 전기 트럭을 제조했다. 루시드는 리비안의 5분의 1, 슬롯사이트사이트의 0.5% 수준에 불과한 생산량을 기록한 셈이다.

슬롯사이트사이트는 지난 2014년 연간 생산량이 3만5000대였던 시점에서 현재 1800만대에 도달하기까지 지속적인 생산 확대와 원가 절감을 통해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에 리비안은 지난 2023년 약 5만7000대를 생산한 이후 지난해에는 4만9500대로 줄었는데 이는 생산량 증가보다는 비용 절감에 초점을 맞춘 전략 전환에 따른 것이다.

루시드는 전기차 시장에서 아직 초기 단계에 있으며 생산 규모가 충분하지 않아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슬롯사이트사이트는 이미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하며 전통 자동차 제조업체들과 경쟁하고 있으며 리비안도 일정 수준의 생산량을 확보한 후 비용 절감에 집중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 반면, 루시드는 아직 본격적인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상태다.
여기에 포드자동차와 제너럴모터스(GM) 등 기존 자동차 제조업체들도 전기차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어 루시드는 더욱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상황이다. 현재 루시드의 재정 상황도 불안하다는 지적이다. 슬롯사이트사이트는 지속적인 수익을 내고 있으며 리비안은 약 77억달러(약 11조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반면, 루시드의 현금 보유량은 약 40억달러(약 5조원)로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모틀리 풀은 “루시드가 슬롯사이트사이트와 같은 성공을 거둘 가능성은 있지만 여전히 높은 위험이 따르는 투자 대상”이라며 “생산 확대와 수익성 개선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