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본격화…2030년부터 부담 급증
포스코·현대제철, 新전기로·수소환원 연구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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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카지노 로얄에 따르면 EU CBAM에 따른 탄소국경세 부과가 내년 1월부터 본격화한다. 제도 자체는 2년 전부터 시행됐지만, 철강 등 소재에 한정해 탄소 배출 부담을 면제하는 ‘ETS’ 제도가 2026~2033년에 걸쳐 폐지 수순을 밟는다. EU지역에 수출하는 한국 철강사들 입장에서 CBAM은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한국의 지난해 철강제품 수출액 중 13%인 약 45억달러가 EU로 향했다.
탄소 배출량을 줄인 공정을 개발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석탄은 철광석에서 산소를 떼어내는 ‘환원제’와 고로를 최대 섭씨 1500도(℃)로 가열하는 재료로 쓰인다. 카지노 로얄제품 생산 공정의 핵심 원료인 석탄을 대체하려면 공정을 새로 개발해야 한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지난달 14일 카지노 로얄 신년인사회에서 EU CBAM를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짚으며 "탄소중립 이슈를 통상 정책으로 전환하는 주요국 움직임에 대비해 우리는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해 수소환원제철 등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2030년 상용화를 목표로 탄소 배출을 줄이는 공정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포스코는 수소환원제철 생산을 위한 자체 기술 체계 '하이렉스'(HyREX)를 개발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새로운 개념의 전기로를 기반으로 하는 수소 기반 공정 융합형 생산체계 ‘하이큐브’(Hy-Cube)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이재윤 산업연구원 탄소중립산업전환연구실장은 “철강사들이 가동을 멈췄던 기존 전기로를 재가동하거나 고로와 용선 등을 혼합한 새 방식의 전기로를 도입하는 식으로 일단 대응하고 있다”며 “EU의 탄소 감축 요구량이 대폭 늘어나는데다 각국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를 달성해야 하는 시점인 2030년부터 카지노 로얄의 탄소 중립 부담이 본격적으로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현 카지노 로얄 기자 jrn72ben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