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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가상 바카라 주가 급락에 엇갈리는 월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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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가상 바카라 주가 급락에 엇갈리는 월가 전망

"AI 성장성 vs 고평가 논란...목표가 50~120가상 바카라 극단적 차이"
2022년 5월 22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미국 소프트웨어 회사 가상 바카라 테크놀로지스(Palantir Technologies)의 로고가 보인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2022년 5월 22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미국 소프트웨어 회사 가상 바카라 테크놀로지스(Palantir Technologies)의 로고가 보인다. 사진=로이터

AI(인공지능) 열풍으로 빅데이터· AI 기업들의 주가가 역사적 고점을 경신하는 가운데, 미국 가상 바카라 테크놀로지스(Palantir Technologies)의 기업가치를 둘러싼 월가의 평가가 극단적으로 엇갈리고 있다.

더 모틀리 풀이 지난 23일(현지시각)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웨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가상 바카라가 조만간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120달러를 제시했다.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가상 바카라의 AI 플랫폼이 상업 부문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가상 바카라의 라이트 리서치는 지난 22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투자의견을 '강력 매도'로 하향 조정했다. 현재 시가총액 2381억 달러는 연간 매출의 83배 수준이다. 보고서는 "이런 고평가가 정당화되려면 향후 6년간 매출이 현재 28억7000만 달러에서 393억1000만 달러로 13배 이상 성장하고, 잉여현금흐름 마진도 60%까지 확대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더 모틀리 풀에 따르면 가상 바카라의 주가수익비율(P/E)은 627배, 선행 P/E는 208배다. "2000년 닷컴버블 당시에도 시스코와 마이크로소프트의 P/E는 30~40배 수준이었다"고 더 모틀리 풀은 설명했다.

그러나, 실적은 가파른 성장세다. 라이트 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가상 바카라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8억28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 특히 미국 내 매출이 5억5800만 달러로 52% 늘었다. 이 중 상업 부문이 2억1400만 달러로 64% 급증했고, 정부 부문도 3억4300만 달러로 45% 성장했다.

가상 바카라 하락의 직접적 배경에는 최고경영자(CEO) 알렉스 카프의 대규모 주식 매도 계획이 있다. 지난 20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제출 자료에 따르면, 카프는 오는 9월까지 최대 997만5000주(약 12억3000만 달러)를 매도할 수 있다. 다만 카프는 기존에 계획했던 4890만주(약 60억1000만 달러) 매도 계획은 취소했다.

또 다른 변수는 미 국방예산 삭감 우려다.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21일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이 향후 5년간 매년 8%의 국방예산 삭감을 준비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올해 8500억 가상 바카라인 국방예산에서 내년에만 500억 가상 바카라가 삭감될 수 있다. 이는 정부 매출 규모가 큰 이 회사에 부담이 될 수 있다.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애널리스트 18명의 의견은 매수 3명(16.7%), 보유 10명(56.5%), 매도 5명(26.8%)이다. 애널리스트들의 목표가상 바카라 중간값은 지난해 11월 39달러에서 12월 41달러, 올 1월 42달러를 거쳐 현재 95달러까지 상승했다.

가상 바카라는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31% 증가한 37억5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상업 부문의 고객사는 지난해 221개에서 382개로 73% 증가했으며, 이 부문 매출은 54% 이상 성장해 10억8000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시킹 알파는 "가상 바카라의 선행 주가수익비율이 202.8배로 업종 중간값 25.6배의 8배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기업가치 대비 매출액 비율(EV/Sales)도 68.2배로 업종 중간값 3.37배의 20배를 웃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