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계좌 주가 5.17% 하락...투자자를 두렵게하는 두 가지

토토 계좌 테크놀로지스 주가가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뜨거운 인공지능(AI) 관련주로 주목받던 토토 계좌에 갑자기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20일(현지시각)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에 따르면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는 토토 계좌 최고경영자(CEO) 알렉스 카프의 대규모 주식 매각 계획 발표다. 카프는 올해 9월 12일까지 최대 997만 5,000주를 매각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전일 종가를 기준으로 약 12억 달러에 달하는 엄청난 규모다.

카프는 2023년 12월에 채택한 최대 4,890만 주 매각 계획을 취소했지만, 이전 계획 중 얼마나 완료했는지는 불분명하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카프는 2024년에 토토 계좌 주식 총 4,070만 주를 매각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 다른 악재는 국방 예산 감축 가능성이다. 피트 헤이그세스 국방부 장관은 군에 내년에 삭감될 수 있는 500억 달러 규모의 프로그램을 파악하라고 지시했다. 토토 계좌는 정부 부서와 여러 계약을 맺고 AI 기술을 사용하고 있어 국방 예산 감축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앞서 외신은 토토 계좌 주식이 2022년 이후 약 19배 상승해 '팔기 좋은 시기'라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일부 강세론자들은 여전히 토토 계좌 주식을 지지하고 있다.


배런스에 따르면 웨드부시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는 리서치 노트에서 "토토 계좌의 독특한 소프트웨어 접근 방식을 통해 회사가 국방부에서 더 많은 IT 예산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월가의 이러한 초기 반사적 반응에도 불구하고 감소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이브스는 토토 계좌르 주식에 대한 '아웃퍼폼' 등급과 120달러의 목표 가격을 재확인했다.

토토 계좌 주가는 전날 10% 폭락한 이후에도 올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에서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2025년에는 48%, 작년에는 379% 상승했다. 그러나 이 주식은 미래 수익의 202배라는 놀라운 가격에 거래되고 있어 거품 논란도 일고 있다.


토토 계좌 주가 하락에는 CEO의 대규모 주식 매각 계획과 국방 예산 감축 가능성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시장 상황을 주시하며 신중하게 투자 판단을 내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태준 토토 계좌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토토 계좌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토토 계좌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