反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 전선 확대, 현대차그룹 가세에 입지 흔들

전기차 선구자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가 오너 리스크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나아가 반(反)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 연합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가세하며 거센 저항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화재 사고와 주가 폭락도 이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 노르웨이에서는 소셜미디어에 기아 EV3 차량 후면에 "일론이 미쳐버린 후에 이걸 샀어요"라는 스티커가 붙어있는 사진이 공개됐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 게시물은 소셜미디어와 현지 인쇄 매체가 협업해 머스크에 대한 비판이 커지면서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에서 이탈한 사람들을 유입시키기 위해 펼친 마케팅 전략이다.

기술력으로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를 바짝 추격 중인 현대차와 기아를 바탕으로 반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 진영의 공세가 매서워지고 있는 것. 이런 기저에 맞춰 아마존을 포함한 온라인 마켓에서는 '일론이 미쳤다는 걸 알기 전에 이걸 샀어'와 '안티-일론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 클럽'과 같은 문구가 적힌 스티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트럼프 정권을 등에 업은 일론 머스크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 최고경영자(CEO)가 보여주는 만행에서 시작된 것이다. 이런 이미지 타격이 이어지며 미국 시애틀에서는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 차량에 화재가 발생하는 등의 문제도 보고되고 있다.
시애틀 다운타운 남부(SODO) 지역의 한 주차장에서 9일(현지 시각) 밤 11시부터 10일 오전 1시 사이에 화재가 발생, 사이버트럭 4대에 불이 붙어 심하게 그을리고 파손됐다. 시애틀 소방국은 방화 가능성을 포함해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업계에서는 이런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의 피해가 오너 리스크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오너 리스크가 강해지며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의 주가도 영향을 받고 있다. 10일(현지 시각)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 주가는 하루 15% 넘게 폭락했다. 약 4년 6개월 만에 최악의 하루였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 주가는 전장보다 15.43% 내린 222.15달러에 마감했다. 작년 11월 5일 251.44달러였던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 주가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선거운동에 앞장선 머스크 CEO의 정치적 영향력이 커지면서 작년 12월 17일 사상 최고치인 479.86달러까지 올랐었다.
그러나 이후 악재에 시달리며 하락세를 걷다가 최악의 낙폭을 기록한 것이다.

이런 악재에 반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 세력의 의기투합이 거세지며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중국이 자국 브랜드를 중심으로 전기차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고,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가 독주하던 전기차 시장에서 폭스바겐이 주도하는 새로운 경쟁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