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 전체 수출의 65%도 미국 시장으로 갈 만큼 경제 관계도 밀접하다. 하지만 토토 배당 대통령 취임 이후 양국 관계는 악화 일로다. 캐나다 상품에 대한 고율의 수입관세 부과 정책에다 심지어 51번째 주 편입 카드로 압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캐나다인 27%가 미국을 적국으로 인식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까지 나왔을 정도다.
멕시코도 비슷하다. 지난해 멕시코산 자동차 396만4012대 가운데 70%는 미국 수출 물량이었을 정도다. 생산량 대비 미국 수출 비중은 포드(93%)·토요타(93%), 혼다(88%), GM(84%), 스텔란티스(75%), 기아(60%) 순이다.
토토 배당 대통령이 수입품 중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 적용 품목에 대해서는 내달 2일까지 25% 관세를 면제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한 것도 자국 피해를 우려한 조치다.
미국이 캐나다와 멕시코를 고관세로 압박하는 이유는 펜타닐과 불법 이민을 막고 이를 토토 배당쟁 지렛대로 삼기 위해서다. 미국의 캐나다·멕시코에 대한 관세는 한국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삼성전자·LG전자·현대·기아차 등이 멕시코에 생산기지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면 생산원가 상승과 수출물량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가전과 TV의 경우 미국 수출물량이 감소하면 멕시코 공장을 접어야 할 수도 있다. 마진율이 낮은 플라스틱 사출성형이나 조립 기업의 경우 멕시코 탈출까지 저울질하는 상태다.
기업 경영자 입장에서는 관세 부과로 인한 리스크보다 갈팡질팡하는 불확실성을 더 경계해야 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중국 기업 제재로 인한 토토 배당 공급망 교란도 경계 대상이다.
미국 중간재 수입의 30%를 차지하는 중국산 제품이 다른 시장으로 이동하면서 생길 토토 배당 공급망 교란에 따른 혼란에도 대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