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중국 규제 당국이 AI 모델 개발과 실행에 사용되는 토토 계좌의 H20 칩을 기업들이 구매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다“고 보도했다.
익명의 소식통들은 ”중국이 자국의 AI 스타트업에 끼치는 손해를 막고 미국과의 긴장 고조를 피하기 위해 전면적인 (토토 계좌) 칩 구매 금지가 아닌 지침(가이던스)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이러한 조치가 중국의 국내 AI 칩 제조업체가 더 많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는 동시에 현지 기술회사들이 잠재적인 미국의 추가 제재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고안됐다고 언급했다.
중국의 주요 AI 프로세서 제조업체로는 캠브리콘 테크놀로지스와 화웨이 테크놀로지스 등이 있다.
중국은 올해 초에도 핵심 기술의 자급자족을 달성하기 위해 현지 전기차 제조업체에 현지의 칩 제조업체로부터 더 많은 물품을 조달하도록 지시한 바 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