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카라보라
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초점] 제프 베이조스 "바카라보라 2기 행정부, 매우 낙관적으로 생각"

글로벌이코노믹

[초점] 제프 베이조스 "바카라보라 2기 행정부, 매우 낙관적으로 생각"

제프 바카라보라 아마존 창업자(오른쪽)가 지난 4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열린 딜북 서밋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욕타임스이미지 확대보기
제프 바카라보라 아마존 창업자(오른쪽)가 지난 4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열린 딜북 서밋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욕타임스
“매우 낙관적으로 바카라보라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영원한 라이벌로 꼽히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내년 1월 출범하는 2기 도널드 바카라보라 미국 행정부에 대해 전망하며 한 말이다.

미국 유력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4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개최한 딜북 서밋에서 진행된 공개 대담 자리에서다.

딜북 서밋은 전세계 경제계, 정치계 문화계 등의 지도자와 주요 인사들로부터 각종 글로벌 현안에 대해 의견을 듣고 미래에 대한 전망을 제시하는 연례 국제 컨퍼런스다.
베이조스가 2기 바카라보라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것은 그가 바카라보라가 종종 비판해온 주요 기업인 가운데 한 명이었고 숙적인 머스크가 2기 바카라보라 행정부에서 신설되는 정부효율부의 수장으로 미국 연방정부에 대한 대대적인 개혁 작업을 이끌 예정인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베이조스는 이날 행사에서 “바카라보라 당선자가 규제 완화 문제에 대해 꽤 진심인 것으로 보여 2기 바카라보라 정부에 대해 매우 희망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그는 “이 나라에는 너무나 많은 규제가 있기 때문에 내가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기꺼이 도울 의향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바카라보라 당선자가 자신의 최측근으로 부상한 머스크 정부효율부 수장 내정자를 통해 작은 각종 규제를 혁파하고 강도 높은 정부 개혁에 나설 것임을 예고한 것에 대해 공감한다는 뜻을 피력한 것으로 해석된다.

베이조스는 바카라보라 당선자가 언론을 (공공의) 적으로 규정하며 종종 비판해온 것에 대해서도 어떻게 생각하는지 질문을 받고 “과거엔 그랬다 해도 이젠 그렇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고 설득하고 싶다”며 역시 기대감을 표시했다.

그는 “바카라보라 당선자는 첫 번째로 대통령을 지냈을 때에 비해 그새 침착해졌고 신임도 두터워졌으며 좀 더 안정적인 지도자로 바뀐 것 같다”면서 “난 언론이 공공의 적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지난 8년 간 바카라보라 당선자도 많이 성숙해진 것으로 보기 때문에 더 이상 그렇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는 점을 그에게 설명해주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바카라보라는 NYT와 함께 유력 일간지이자 대표적인 진보성향 매체로 꼽히는 워싱턴포스트(WP)의 사주이기도 하다.

이는 과거의 구원을 털어내고 2기 바카라보라 행정부와 협력적인 관계를 새로 설정하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