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 "머스크·미스터비스트·케빈 오리어리 등 글로벌 억만장자들 경쟁 구도 형성한 듯"

포브스에 따르면 세계 최고 부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억만장자 유튜버 미스터비스트(MrBeast), ‘샤크탱크’ 투자자 케빈 오리어리를 포함해 다수의 재력가들이 카지노 게임 사이트 인수전에 뛰어들며 관련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머스크는 아직 카지노 게임 사이트 인수 가능성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그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기업인이라는 점에서 여전히 주요 인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유튜브에서 가장 성공한 크리에이터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는 미스터비스트(본명: 지미 도널드슨)는 소셜미디어 X에 최근 올린 글에서 카지노 게임 사이트을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카지노 게임 사이트이 금지되지 않도록 직접 구매하고 싶다”면서 “수많은 억만장자들이 나에게 연락해왔다. 가능한지 확인해 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카지노 게임 사이트의 주요 광고주인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도 잠재적 인수자로 거론되고 있다. 아마존은 카지노 게임 사이트 플랫폼 내에서 자사 제품 구매가 가능하도록 한 파트너십을 통해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비디오 플랫폼 럼블 역시 지난해 카지노 게임 사이트 인수 의사를 공개하며 다른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전 CEO 바비 코틱도 카지노 게임 사이트 인수에 관심을 보이며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와 협력 가능성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가 아닌 합병 제안도 잇따라 나오고 있다.
인공지능(AI) 검색엔진 스타트업인 퍼플렉시티 AI는 카지노 게임 사이트과 합병 제안서를 카지노 게임 사이트의 모기업인 바이트댄스에 최근 제출했다. 이 제안에 따르면 바이트댄스의 기존 투자자 대부분이 지분을 유지할 수 있는 구조가 포함돼 있다.
인터넷 옹호 단체인 프로젝트 리버티도 카지노 게임 사이트 인수를 제안하면서 사용자 데이터 수집을 최소화하고 플랫폼 구조를 재편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단체는 억만장자 프랭크 맥코트, 케빈 오리어리, 구겐하임 증권 등의 지원을 받고 있다.
포브스에 따르면 카지노 게임 사이트의 가치는 약 1000억 달러(약 145조9500억 원)로 평가되고 있으며 미국 내 운영권 매각 시 400억~500억 달러(약 58조4000억~73조 원)의 가치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