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토토사이트 시장, 딥시크 후발주자 찾기 '열풍'...마누스토토사이트 등 도전장

중국에서 인공지능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의 성공 이후 유사한 돌파구를 선보이는 기업들이 잇따라 등장하며 '토토사이트 열풍'이 확산되고 있다. 이 현상은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과 맞물려 시장의 흥분과 회의론을 동시에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최근 닛케이 아시아가 보도했다.

가장 최근에 주목받는 기업은 마누스토토사이트(Manus 토토사이트)로, 이 회사는 지난 수요일 밤 세계 최초의 "일반 토토사이트 에이전트"를 선보이며 큰 관심을 끌었다. 마누스토토사이트는 이력서 심사부터 부동산 조사, 주식 분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에이전트를 개발했다고 주장했다.

"이것은 단순한 챗봇이나 워크플로우가 아니다. 개념과 실행 사이의 격차를 해소하는 진정한 자율적 에이전트다. 다른 토토사이트는 아이디어 창출에 그치지만 마누스는 결과를 제공한다"라고 공동 설립자이자 수석 과학자인 지이차오는 발표 영상에서 밝혔다.

마누스토토사이트는 또한 자사의 기술이 G토토사이트A 벤치마크에서 오픈토토사이트의 ChatGPT를 능가했다고 주장했으며, 오픈소스 커뮤니티의 공헌을 강조하며 연말에 자사 모델 중 일부를 오픈소스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앱은 초대 코드가 필요한 얼리 액세스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으나, 초대 코드는 온라인에서 5만 위안(약 6800달러)까지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언론들은 마누스토토사이트를 "차세대 딥시크"라고 부르기 시작했으며, 웹사이트가 트래픽 급증으로 다운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그러나 토토사이트 내 열광적인 반응과 달리 해외에서의 반응은 상대적으로 미지근하다. 영어로 제작된 유튜브 데모 영상은 2만8000 회 정도의 조회수에 그쳤으며, X(구 트위터) 계정은 "규칙 위반"으로 정지된 상태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러한 열풍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내고 있다. 한 토토사이트 엔지니어는 "마누스의 핵심 기술은 다양한 도구와 모델을 자동으로 배포하는 능력인데, 이는 독창적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현재 토토사이트 산업은 중국의 부상에 관한 것이 되어버려, 토토사이트 관련 제품이 나오면 사람들이 즉시 과장하기 시작한다"고 지적했다.

마누스토토사이트만이 딥시크의 성공을 재현하려는 유일한 기업은 아니다. 알리바바 그룹은 지난 목요일 'QwQ-32B'라는 자체 오픈소스 토토사이트 추론 모델을 공개하며, 320억 개의 비교적 적은 매개변수에도 불구하고 수학, 코딩, 일반 문제 해결 분야에서 딥시크의 R1(6710억 매개변수)을 능가한다고 주장했다.

중국 정부는 토토사이트와 첨단기술의 발전이 서방의 제재 속에서도 경제를 부양할 수 있다는 기대로 이 부문에 적극적인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리창 총리는 지난 수요일 연례 정부 업무 보고서에서 핵심 기술 연구개발을 계속 지원하고 인공지능 등 미래 기술 육성을 위한 자금을 늘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러한 정부의 지원 정책과 마누스토토사이트, 알리바바 같은 기업들의 발표에 힘입어 투자자들은 토토사이트 관련 주식에 몰려들고 있으며, 항셍 테크 지수는 2021년 말 이후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다.

중국의 토토사이트 열풍은 지난 1월 말 딥시크가 오픈소스 기술 기반의 저비용 추론 모델을 공개해 글로벌 기술계를 강타한 이후 본격화됐다. 딥시크의 성공은 중국 토토사이트 생태계에 자신감을 불어넣었고, 많은 기업들이 유사한 접근법으로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이러한 중국의 토토사이트 발전은 미국과의 기술 경쟁 속에서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미국의 제재와 수출 통제에도 불구하고 중국 기업들은 오픈소스 기술을 활용해 자체적인 토토사이트 역량을 구축하고 있으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과대광고와 과장된 마케팅으로 인한 거품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마누스토토사이트의 장 타오 파트너는 "마케팅에 예산을 배정한 적이 없다"며 초대 전용 시스템은 "서버 용량 제한" 때문이라고 해명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마케팅 열풍"에 불과하다고 비판하고 있다.

결국, 딥시크 이후 중국 토토사이트 시장의 성장은 정부 지원, 기업들의 기술력 향상, 그리고 시장의 열광적인 반응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열풍이 실질적인 기술 발전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일시적인 거품에 그칠지는 앞으로 더 지켜봐야 할 것이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