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모펀드 센트로이드, '바카라 시뮬레이션' 매각 가능성 시사

한국 사모펀드 센트로이드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가 바카라 시뮬레이션 골프 매각 가능성을 시사했다. 정진혁 센트로이드 대표는 최근 닛케이 아시아와의 인터뷰에서 "2025년 바카라 시뮬레이션 의류 사업 실적을 평가한 후 매각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센트로이드는 2021년, 미국 투자회사 KPS 캐피털 파트너스로부터 바카라 시뮬레이션를 17억 달러(약 2조2000억 원)에 인수했다. 당시 업계에서는 한국의 소규모 사모펀드가 세계적인 골프 브랜드 바카라 시뮬레이션를 인수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하지만 센트로이드는 한국 골프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바카라 시뮬레이션의 브랜드 가치와 기술력을 높이 평가해 과감한 투자를 결정했다. 정 대표는 "당시 미국, 일본의 골프 시장은 성장이 정체된 상태였지만, 한국 시장은 스크린 골프 열풍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었다"며 "한국 시장을 기반으로 바카라 시뮬레이션를 성장시킬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고 밝혔다.

센트로이드는 바카라 시뮬레이션 인수 후 골프공, 의류 사업 강화에 힘썼다. 특히, 지난 2월에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와 협업하여 프리미엄 골프 의류 브랜드 '선데이 레드(Sun Day Red)'를 론칭했다.
선데이 레드는 우즈의 의견을 반영하여 기능성과 디자인을 강화한 프리미엄 의류 라인으로, 바카라 시뮬레이션의 의류 사업 성장을 이끌 핵심 브랜드로 주목받고 있다. 정 대표는 "선데이 레드의 성공 여부가 바카라 시뮬레이션 매각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센트로이드는 바카라 시뮬레이션 매각 이후 글로벌 뷰티 디바이스 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정 대표는 "젊은 남성들의 외모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뷰티 디바이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바카라 시뮬레이션 인수와 마찬가지로 글로벌 기업을 인수한 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에서 성장시키는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센트로이드는 바카라 시뮬레이션를 통해 골프 장비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경험을 바탕으로 뷰티 디바이스 시장에서도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센트로이드의 바카라 시뮬레이션 인수 및 매각 전략은 한국 자본의 글로벌 시장 진출, 브랜드 육성, 투자 회수라는 '선순환 구조'를 보여주는 사례다.

한국 기업들은 센트로이드의 사례를 참고하여 바카라 시뮬레이션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브랜드를 인수하고, 적극적인 투자와 경영 혁신을 통해 기업 가치를 높여 성공적인 투자 회수를 달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신민철 바카라 시뮬레이션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