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비트코인 "환호" … 엔비디아 테슬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슬롯 머신 " 전면 재검토 유연성" 발언ㅇ르 하면서 뉴욕증시 비트코인 등이 "환호" 하고 있다. 엔비디아 테슬라도 큰 폭 오름세다.
13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도널드 슬롯 머신 미국 대통령은 미국이 4월 2일 상호관세를 발표할 때까지는 관세 부과와 관련해 "유연성"(flexibility)을 발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슬롯 머신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미할 마틴 아일랜드 총리와의 회담에서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일관성이 없다는 지적에 "일관성이 없는 게 아니라 유연성"이라고 항변했다. 그러면서 자기가 미국 자동차 업계의 요청을 받아들여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자동차 분야 관세를 1개월 유예한 사실을 언급했다.
그는 앞으로도 유연성을 발휘하냐는 질문에 "난 항상 유연성을 유지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한번 시작하면 그때부터는 유연성이 매우 적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이어 "4월 2일은 미국에 매우 중요한 날이 될 것이다. 미국은 다른 나라들이 우리한테 훔쳐 가고, 미국의 무능한 지도자들이 (다른 나라가) 훔쳐 가도록 허용한 것들의 상당 부분을 되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슬롯 머신 대통령이 상호관세 부과 예정일이라고 밝혀온 4월 2일까지는 관세 부과와 관련해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블룸버그통신은 슬롯 머신 대통령이 일부 국가에 관세를 좀 유예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시사했다고 평가했다.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혼조를 보였으나 기술주는 강한 반등 흐름을 보였다. 미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밑돌며 둔화 흐름을 보이면서 경기침체와 물가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완화했다. 이에 따라 그간 낙폭이 컸던 기술주 위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장 마감 무렵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2.55포인트(0.20%) 내린 41,350.93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7.23포인트(0.49%) 상승한 5,599.30, 나스닥종합지수는 212.35포인트(1.22%) 상승한 17,648.45에 장을 마쳤다 슬롯 머신 대통령은 관세 정책 불확실성 때문에 증시가 최근 급락한 것과 관련해 앞으로 미국 경제가 더 튼튼해질 것이라고 주장하고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게 되면 증시가 급등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발표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한 것에 대해 "아주 좋은 소식"이라고 반응했다.
김대호 슬롯 머신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