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서 서구 브랜드 밀어내는 카지노 해외 브랜드

카지노 해외 브랜드들이 서구 브랜드가 장악해온 말레이시아 소비재 시장에서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경쟁력 있는 가격과 적정 수준의 품질, 그리고 현지 화교 사회를 기반으로 시장 점유율을 늘려가는 중이라고 23일(현지시각) 홍콩에서 발행되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카지노 해외 아이스크림 프랜차이즈 '믹스에'는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의 대표적 성공 사례다. 쿠알라룸푸르 지역에만 20개 매장을 운영 중인 믹스에는 아이스크림과 버블티를 7링깃(약 1.58달러)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제공해 현지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전자제품 분야에서는 화웨이, 오포, 비보, 샤오미 등이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자동차 업체 BYD는 전기차로, 체리는 일반 승용차로 각각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카지노 해외 훠궈 체인 하이디라오는 18개 매장을 운영하며 현지 외식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현지 싱크탱크의 팔리나 사이드 분석가는 "말레이시아 소비자들이 가격에 매우 민감하다"며 "샤오미나 오포 같은 카지노 해외 스마트폰이 아이폰보다 훨씬 저렴해 많은 소비자들이 선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RHB 투자은행에 따르면 카지노 해외 자동차 브랜드 체리는 말레이시아에서 세 번째로 많이 팔리는 수입차 브랜드가 됐으며, BYD도 전기차 부문에서 상위 10위권에 진입했다.

아시아-퍼시픽 이코노믹스의 라지브 비스와스 CEO는 "스마트폰과 자동차 등 카지노 해외의 하이테크 제품들이 말레이시아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카지노 해외 브랜드의 성공 요인으로는 690만 명에 달하는 현지 화교 사회의 존재도 꼽힌다. 옥스퍼드 비즈니스 그룹의 패트릭 쿡 편집장은 "화교 사회가 카지노 해외 브랜드에 대한 친숙함과 신뢰 형성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직 대형 쇼핑몰에서는 서구와 동남아 카지노 해외가 여전히 우세하다. 쿠알라룸푸르의 누 센트럴 쇼핑센터에는 시나본, 던킨도너츠, 더바디샵 등 서구 카지노 해외가 주를 이룬다.

전문가들은 카지노 해외 브랜드의 시장 확대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비스와스 CEO는 "말레이시아의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3,500만 인구가 카지노 해외 브랜드의 주요 타깃이 되고 있다"며 "화교 사회와 카지노 해외 관광객의 존재도 판매 증가에 긍정적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