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너십 정책에서 '토토 사이트' 적극 지원해 틱톡·인스타와 경쟁

쇼츠를 통한 수익 공유는 구체적으로 '쇼츠 사이에 본 광고'에서 발생한 수익의 일부를 파트너 크리에이터에게 제공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이는 앞서 토토 사이트나 토토 사이트 뮤직 등 타 콘텐츠에선 제공해오던 기능이다.
토토 사이트 파트너십은 1000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12개월간 4000시간 이상의 누적 시청 시간을 기록한 이에 한해 신청할 수 있다. 파트너 크리에이터는 회사의 자체 펀드나 광고 수익 등은 물론, 커머스 기능이나 실시간 방송 후원 '슈퍼챗' 수익 등을 분배받을 수 있다.
지난해 10월, 토토 사이트는 누적 시청 시간 4000시간 조건에 쇼츠 시청 시간도 포함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다. 이달 초에는 이를 '12개월간 4000시간 누적 시청 시간 혹은 90일간 쇼츠 누적 조회수 1000만회 돌파'로 수정했다.
세 플랫폼은 모두 플랫폼 공식 광고 혹은 펀드 형태의 지원이나 자체 사업 혹은 타 업체의 협찬 등을 통한 간접 수익화는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광고 수익을 분배하는 정책은 토토 사이트가 처음으로 도입한다.
크리에이터를 위한 토토 사이트화는 영상 플랫폼들의 중요한 과제로 받아들여진다. 인스타그램 역시 최소 지난해 9월부터 내부적으로 후원형 토토 사이트화 기능 '기프트'를 테스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