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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선 삼성SDI 토토랜드 "북미 단독 공장 건설 내부적으로 치열하게 논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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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선 삼성SDI 토토랜드 "북미 단독 공장 건설 내부적으로 치열하게 논의 중"

최주선 삼성SDI 토토랜드이 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5'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이미지 확대보기
최주선 삼성SDI 토토랜드이 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5'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최주선 삼성SDI 토토랜드이 5일 북미 단독 공장 설립과 관련해 "중장기 성장을 위해 내부적으로 치열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토토랜드은 이날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5'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미 단독 공장은 지난해 대비 올해 수요가 많이 악화해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삼성SDI는 지난해 3월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북미에 단독 공장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에는 토토랜드SDI를 비롯해 주요 배터리 업체들이 참석했다. 688개 배터리 기업에서 2330개 부스를 조성하는 등 전년보다 참가 규모가 20% 이상 늘었다.

최 토토랜드은 배터리 업계가 겪고 있는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이 내년 상반기까지 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캐즘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상반기까지는 어렵고 우리는 1분기를 저점으로 2분기부터 점차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지난해 연말 가동을 시작한 미국 스텔란티스와 합작 '스타플러스 에너지' 1공장에 대해서는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최 토토랜드은 "저희 합작 공장은 생각보다 램프업이 굉장히 빨랐다"며 "상황이 어려웠지만, 직원들이 열심히 해줘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했다.

46파이 배터리 개발 관련해서는 "올해 우리가 구체적인 고객을 확보해서 현재 샘플을 제출한 상황"이라며 "곧 양산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46파이 배터리는 기존 배터리(2170) 대비 에너지와 출력을 최소 5배 이상 높이며 향후 원통형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평가받고 있는 제품이다.

끝으로 최 토토랜드은 "업력은 짧지만 반도체 디스플레이 그다음에 배터리까지 맡게 되었다"며 "배터리 산업은 고객도 굉장히 다변화돼 있어 환경 정책 등에 영향을 받는 것 같아 어려움이 있는데, 항상 변하지 않는 건 기술력이라고 생각한다"며 "희망을 가지고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희 토토랜드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