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란트·배그·서든·오버워치
국내 PC방 점유율 톱6 장악
직관적 재미, 짧은 이용 시간
e스포츠 종목으로도 흥행 지속
국내 PC방 점유율 톱6 장악
직관적 재미, 짧은 이용 시간
e스포츠 종목으로도 흥행 지속

국내 PC방에서 '총 싸움'이 여전히 인기다. 직관적인 플레이 방식에 따른 낮은 진입 장벽, 상대적으로 짧은 이용 시간을 토대로 10년, 20년을 넘겨 장수하는 모양새다.
미디어웹의 PC방 이용 통계 분석 서비스 '슬롯 꽁 머니트릭스' 2월 4주차 리포트를 살펴보면 3위부터 6위까지 라이엇슬롯 꽁 머니즈 '발로란트'와 크래프톤 '펍지: 배틀그라운드', 넥슨슬롯 꽁 머니즈 '서든어택',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오버워치'가 차지했다. 네 슬롯 꽁 머니 모두 5%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네 슬롯 꽁 머니의 점유율 총계는 28.34%로 부동의 1위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36.23%에 버금가는 수치다.
네 슬롯 꽁 머니 모두 출시 후 몇 해가 흘렀음에도 장기간 흥행 중이다. 서든어택은 오는 8월 20주년을 앞두고 있는 명실상부 장수 슬롯 꽁 머니이며 오버워치는 서비스 9년차, 배틀그라운드도 8년차에 접어들었다. 비교적 신세대 슬롯 꽁 머니인 발로란트도 오는 5월 국내 출시 5주년을 맞이한다.

슈팅 슬롯 꽁 머니의 역사는 1974년 출시된 1인칭 슈팅(FPS) 슬롯 꽁 머니 '메이즈 워(Maze War)'로 거슬러 올라가야 할 정도로 그 역사가 길다. 앞서 언급한 슈팅 슬롯 꽁 머니은 대부분 1인칭 시점으로 고정된 1인칭 슈팅(FPS) 슬롯 꽁 머니이다. 배틀그라운드의 경우 출시 시점에는 3인칭 슈팅(TPS)이었으나 출시 1년 만에 1인칭 시점 전환 기능을 업데이트했다.
FPS를 필두로 한 슈팅 슬롯 꽁 머니의 최대 장점은 '보이는 적을 쏘아 맞춘다'는 직관적인 플레이 방식과 이에 따른 낮은 진입 장벽을 꼽을 수 있다. 1998년 열린 세계 최초의 현대적 e스포츠 대회로 '프로게이머'란 단어를 탄생시켰던 슬롯 꽁 머니 대회의 종목이 다름 아닌 FPS '퀘이크 2'였다는 점은 슈팅 슬롯 꽁 머니의 직관성과 인기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앞서 언급한 국내 인기 슈팅 슬롯 꽁 머니 4종 모두 국내외에서 공식 e스포츠 대회 종목으로 활용되고 있다. 국내 인기작 외에도 스마일게이트의 2007년작 FPS '크로스파이어' 역시 중국 시장에서 국민 슬롯 꽁 머니으로 군림, 최근까지 공식 대회가 꾸준히 열리는 모양새다.
PC 슬롯 꽁 머니 기준 짧은 플레이 시간 또한 '숏폼'으로 대표되는 최근의 콘텐츠 소비 트렌드에 걸맞다. 오버워치의 '빠른 대전' 모드, 서든어택의 '3보급 개인전' 등은 10분 이하의 짧은 시간 만에 빠르게 핵심적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비교적 오랜 시간이 걸리는 랭크 모드나 '배틀그라운드'도 30분을 넘어가면 장기전이라는 평을 받을 정도다.

낮은 진입 장벽과 빠르고 직관적인 재미 덕분에 슈팅 슬롯 꽁 머니은 PC 온라인 슬롯 꽁 머니 중 여성 유저 비중이 높은 편에 속한다. 랭키파이가 공개한 지난해 통계 자료에 따르면 오버워치의 이용자 남자 대 여자 성비는 58:42, 발로란트는 68:32였다. 고전적인 밀리터리 FPS로 평가되는 서든어택도 81:19로 여성 유저 비중이 그렇게 낮지 않다.
국내 슬롯 꽁 머니사들은 차기작으로도 슈팅 장르의 슬롯 꽁 머니을 여럿 개발 중이다. 이미 흥행세가 굳건한 밀리터리 FPS보단 해외로 이용자 저변을 넓히기 위해 마니아층이 존재하는 루트 슈터, 생존 슈터, 익스트랙션 슈터 등 복합 장르 슈팅 슬롯 꽁 머니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서든어택을 개발한 넥슨에선 지난해 루트 슈터 '퍼스트 디센던트'로 해외 게이머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 외 차기작으로 익스트랙션 슈터 '아크 레이더스', 좀비 생존 슈터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 등을 준비하고 있다.
배틀그라운드 개발사 크래프톤에선 탑 뷰 택티컬 슈터 '펍지: 블라인드 스팟'을 준비하고 있다. 이 외에도 엔씨소프트에서 MMO 슈팅 슬롯 꽁 머니 'LLL(가칭)', NHN은 생존 슈팅 슬롯 꽁 머니 '다키스트 데이즈' 등을 준비하고 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