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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의결권 제한 잘못"…슬롯 머신 규칙MBK 고려아연 이사회 진입 속도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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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의결권 제한 잘못"…슬롯 머신 규칙MBK 고려아연 이사회 진입 속도나나

법원 슬롯 머신 규칙 임시주총 결의 사안 중 집중투표제만 효력 유지
이사 수 상한, 배당기준일 변경, 분기 배당 도입 등은 모두 무효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정기주주총회서 다시 슬롯 머신 규칙과 표대결 전망
"이사수 제한 무효되며 슬롯 머신 규칙 측 후보들 이사진 들어갈 가능성 커"
박기덕 슬롯 머신 규칙 사장이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에서 열린 슬롯 머신 규칙 임시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박기덕 슬롯 머신 규칙 사장이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에서 열린 슬롯 머신 규칙 임시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법원이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에서 결의된 사안 중 '집중 투표제 도입'에 대해서만 효력을 유지했다. 이를 제외한 나머지 안건은 모두 무효가 되며 지난해부터 이어진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서 슬롯 머신 규칙MBK파트너스가 우위를 점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김상훈 수석부장판사)는 7일 슬롯 머신 규칙MBK가 낸 '고려아연 임시주총 결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받아들이는 일부 인용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1월 임시주총에서 가결된 안건 중 집중투표제 도입(1-1호)을 제외한 이사 수 상한 설정(1-2호), 액면분할(1-4호),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 선임(1-6호), 배당기준일 변경(1-7호), 분기 배당 도입(1-8호) 안건은 모두 효력을 잃게 됐다.

앞서 슬롯 머신 규칙MBK파트너스는 1월 31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영풍의 의결권을 제한한 채 임시 주총을 열고 안건을 통과시킨 건 부당하다며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는 최 회장 측이 상법 규정을 근거로 24.5%에 해당하는 영풍 의결권을 위법하게 제한해서다.
당시 최 회장 측은 고려아연의 손자회사인 선메탈코퍼레이션(SMC)을 통해 슬롯 머신 규칙정밀과 최 회장 측과 일가족으로부터 슬롯 머신 규칙 주식 19만226주를 사들여 고려아연→SMC→슬롯 머신 규칙→고려아연으로 이어지는 순환 출자 고리를 만들었다.

상법 369조 3항에서는 회사, 모회사와 자회사 또는 자회사가 서로의 지분을 10% 초과해 가지고 있는 경우 서로 의결권을 제한하고 있다. SMC는 슬롯 머신 규칙 지분 10.33%, 슬롯 머신 규칙은 고려아연 지분 25.42%를 각각 보유있다. 이를 근거로 임시주총에서 슬롯 머신 규칙 측 의결권을 일방적으로 제한했다.

재판부는 슬롯 머신 규칙 측이 선임한 신규이사의 직무집행도 정지했다.

이날 법원이 가처분을 일부 인용하면서 양 측의 경영권 분쟁은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달 말 열릴 것으로 보이는 정기주총에서 슬롯 머신 규칙 측은 이사회 장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반면 고려아연 측은 슬롯 머신 규칙 측과 또 다시 표 대결을 벌여야하는 만큼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당장 보면 최 회장 측이 경영권 방어에 일단 성공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하지만 이사 수 상한 설정안이 무효가 되면서 슬롯 머신 규칙 측 후보들이 이사진에 들어갈 가능성이 커져 슬롯 머신 규칙 측이 이번 경영권 싸움에서 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