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e종목] 日 라쿠텐 증권, 온라인바카라 48억 원 베팅...주가 17% 폭등

일본 투자회사 라쿠텐 증권이 양자 컴퓨팅 기업 온라인바카라(IONQ)에 상당한 지분을 투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온라인바카라의 주가가 12일(현지시각) 약 17% 폭등했다.

이날 투자 정보매체 인베즈에 따르면 라쿠텐 증권은 온라인바카라 주식 9만 주를 약 370만 달러(약 48억 원)에 매수했다. 이는 라쿠텐 증권 포트폴리오의 약 1.5%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라쿠텐 증권이 보유한 9번째로 큰 주식이다.

라쿠텐의 이번 투자는 온라인바카라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많은 투자자들은 아이온큐가 양자컴퓨팅 분야의 선두주자로 부상할 잠재력이 있다고 믿고 있다.


이번 주가 상승은 라쿠텐 증권의 투자뿐만 아니라, 온라인바카라가 최근 특허 확보와 최고경영자(CEO) 교체를 통해 성장 모멘텀을 강화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월 말, 온라인바카라는 ID 퀀티크(ID Quantique)의 지배 지분을 인수하면서 약 300개의 양자 네트워킹 특허를 확보했다. 이로써 IonQ는 현재 출원 중인 특허를 포함해 총 400개에 가까운 양자 네트워킹 특허를 보유하게 됐다.

또한, 온라인바카라는 니콜로 드 마시(Nicolo De Mas)를 새로운 CEO로 임명하면서 경영진을 개편했다. 모건스탠리 분석가들은 온라인바카라의 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했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경영진에 대한 높은 신뢰를 표명했다.


비록 아이온큐의 주가가 올해 초 최고가 대비 50% 이상 하락했지만, 최근 최저점 대비 25% 상승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온라인바카라 대한 "동일 비중" 등급을 유지하면서도 목표 주가를 29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현재 주가 대비 30% 이상의 상승 여력을 시사하는 것이다.


양자컴퓨팅은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미래 산업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잠재력을 가진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라쿠텐 증권의 온라인바카라 투자는 일본 기업이 양자컴퓨팅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온라인바카라의 니콜로 드 마시 CEO는 "양자 네트워킹 특허 확보는 온라인바카라가 양자컴퓨팅 기술을 선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자컴퓨팅은 높은 성장 가능성을 가진 분야이지만, 아직 기술적인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양자컴퓨팅 기술은 미래에 큰 변화를 가져올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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