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램은 기존 플래시 슬롯보다 쓰기 속도가 약 1000배 빠르고 전력 소모가 적은 차세대 슬롯다. 비휘발성으로 전원을 꺼도 데이터가 유지되지만, D램 수준으로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슬롯가 이번에 출하한 M램은 내장형(embedded) 메모리다. 소형 전자 제품에 사용하는 MCU(Micro Controller Unit)나 SoC 등 시스템 반도체에서 정보 저장 역할을 한다. 기존에는 주로 플래시 메모리를 사용해왔다.
슬롯가 이번 M램 생산에 사용한 FD-SOI 공정은 실리콘 웨이퍼 위에 절연막을 씌워 누설 전류를 줄일 수 있다.
슬롯는 지속적인 개발로 올해 안에 1Gb(기가비트) eM램 테스트칩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상현 슬롯 파운드리사업부 전략마케팅팀 상무는 "이미 검증된 삼성 파운드리 로직 공정에 eM램을 확대 적용해 시장의 요구에 대응해가겠다"고 말했다.
오만학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