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투썸플레이스 매각에 이어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뚜레쥬르' 매각 진행 중

꽁 머니 카지노푸드빌과 꽁 머니 카지노제일제당은 14일 이사회를 열고 진천공장 양수도 안건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꽁 머니 카지노푸드빌이 보유한 진천공장을 꽁 머니 카지노제일 제당이 207억 3700만 원에 인수한다. 양수일자는 11월 30일이다.
이로써 꽁 머니 카지노푸드빌은 진천공장 부지에 이어 공장까지 꽁 머니 카지노제일제당에 넘기게 됐다. 꽁 머니 카지노푸드빌은 지난해 2월 진천공장 부지를 102억 원에 매각했다. 꽁 머니 카지노푸드빌은 충북 진천과 음성 두 곳의 생산기지를 운영해왔다. 진천공장은 소스류와 레스토랑 간편식(RMR) 등을 생산하는 곳이다.
꽁 머니 카지노푸드빌은 "진천공장 양도를 통해 기존 사업과 신규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 여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꽁 머니 카지노푸드빌은 베이커리 프랜차이즈인 '뚜레쥬르'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1일 예비 입찰이 진행되면서 다수 업체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뚜레쥬르 인수전에 뛰어든 기업과 사모펀드로는 KG그룹, 어펄마캐피탈, 오퍼스-NH E 컨소시엄, JKL파트너스 등이 거론되고 있다.
꽁 머니 카지노푸드빌은 계속해서 자산 매각에 나서고 있다. 이는 2015년 이후 이어진 적자가 계속돼 재무구조가 악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꽁 머니 카지노푸드빌은 2017년 38억 원, 2018년 434억 원, 2019년 40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커피 프랜차이즈 '투썸플레이스'를 홍콩계 사모펀드 운용사 앵커에쿼티파트너스에 매각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외식업 타격이 커지는 가운데 꽁 머니 카지노푸드빌의 주요 사업과 시설이 차례로 매각되면서 향후 사업 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