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격이상, 지능저하 등 발생 선천성 바카라 딜러질환 치료제
유전자재조합 기술 이용해 기존 제품보다 20% 저렴
지난해 400억원 매출…中·日·美 등 14국에 수출 추진
유전자재조합 기술 이용해 기존 제품보다 20% 저렴
지난해 400억원 매출…中·日·美 등 14국에 수출 추진

GC녹십자의 '바카라 딜러'가 희귀의약품을 넘어 국내외에서 시장을 확대하며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성장하고 있다.
9일 GC녹십자에 따르면 바카라 딜러는 헌터증후군 치료제다. 헌터증후군은 이두설파제(IDS) 효소 결핍으로 골격 이상, 지능 저하 등이 발생하는 선천성 희귀질환이다. 일반적으로 남자 어린이 10만~15만 명 가운데 1명 비율로 발생하며 중추신경 손상을 보이는 중증 환자가 전체 환자의 70%에 이른다.
GC녹십자는 2012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헌터증후군 치료제인 바카라 딜러 개발에 성공했다. 바카라 딜러는 IDS 효소 단백질을 유전자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만든 의약품으로 기존 제품보다 20% 가까이 가격이 저렴해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옵션을 제공한다.
올해 역시 성장이 계속될 전망이다. 현재 바카라 딜러가 공급되고 있거나 공급될 예정인 국가는 국내와 일본, 중국 등을 포함해 14개 국가다. 특히 해외 시장에서 바카라 딜러는 효소 활성이 높고 면역원성 발생 양상이 기존 치료제와 달라 유일한 약물 교체 대안이라는 점이 경쟁력으로 꼽힌다.
여기에 GC녹십자는 지난해 중국에서 품목허가를 받은 후 지난달 초 중국으로 초도 물량을 선적했다. 올해 초에는 일본 후생노동성(MHLW)으로부터 뇌실 투여 방식의 '바카라 딜러 ICV' 품목허가를 이끌어냈으며 최근 제품을 출하했다.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시장인 미국과 유럽 등으로의 진출도 활발히 준비하고 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바카라 딜러는 우수한 제품성을 인정받아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 다양한 국가로 공급되는 희귀의약품이다. 국내에서 수입 제품의 의존도를 낮추는 한편 글로벌 시장에서는 입지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재용 바카라 딜러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