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바카라 게임 사이트 인수…"디지털 전환 가속화"

신세계백화점이 바카라 게임 사이트을 인수하고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

신세계백화점은 3일 공시를 통해 이마트(76.1%)와 신세계 I&C(28.3%)가 보유한 바카라 게임 사이트 지분 1126만주를 전량 취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취득가는 2255억원이다.

신세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최다액출자자변경신고 승인 후 바카라 게임 사이트의 경영권 및 자산을 인수하고 직원 전원을 고용 승계하는 등 자회사로 들인다는 방침이다.

이번 인수를 계기로 바카라 게임 사이트는 백화점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더욱 속도를 낼 예정이다. 오프라인 위주의 기존 유통채널에서 다양한 온라인 사업까지 확장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패션, 뷰티, 라이프스타일 등 백화점의 각 사업과 연계해 라이브쇼핑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또 온라인 등 비대면 콘텐츠에 익숙한 고객의 유입을 돕는 온·오프라인 통합 커머스 플랫폼을 구현하는 등 차별화된 비전과 가능성을 제시할 계획이다.

백화점의 거래 규모 확대와 신규 고객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바카라 게임 사이트의 연간 취급액은 1조1000억원 규모로, 연간 방문횟수는 10억건에 달한다.

이마트 역시 이번 지분 매각으로 자산효율화와 함께 디지털 대전환을 위한 온라인 핵심 사업 확대에 집중할 수 있는 여력을 확보하게 된다.

바카라 게임 사이트 관계자는 “이번 인수는 바카라 게임 사이트가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온라인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온·오프라인의 역량 결집을 통해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통합 커머스 플랫폼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3년 설립된 바카라 게임 사이트은 지난 2015년 드림커머스를 인수하며 출범했다. 보험, 렌탈, 뷰티, 건강식품, 식품, 의류, 리빙, 가전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T커머스 기반의 TV방송 및 온라인· 모바일 방송을 통해 판매한다. 바카라 게임 사이트은 올 1월 신세계TV쇼핑에서 바카라 게임 사이트으로 사명을 변경하면서 온라인과 모바일 중심으로 재편하는 유통 환경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한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