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 10% 인수 전망…카지노 노말 퍼블리셔 분야 협업 추진

공시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신주 청약 형태로 카지노 노말 지주사 카지노 노말그룹의 지분을 29일 종가에 9% 프리미엄을 붙인 주당 40.2즈워티(약 1만2158원)에 매입한다. 크래프톤이 확보할 주식은 최대 359만주, 금액으로 환산하면 1억4450만즈워티(약 437억원) 수준이다.
카지노 노말는 폴란드에서 지난 2002년 설립된 게임사로 대표작은 1인칭 슈팅(FPS) 시리즈 '페인킬러'다. 과거 에픽 게임즈의 자회사로 인수됐으나 당시 회사를 이끌던 세바스티안 보이치에촙스키 대표가 본사로부터 분리, 지금까지 회사를 이끌고 있다.
이번 투자는 양측이 퍼블리셔 분야에 있어 파트너십을 맺기 위한 일환으로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카지노 노말 측은 자체적인 퍼블리셔 역량 확보 등을 목표로 크래프톤 외에도 총 2억9500만즈워티(약 892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보이치에촙스키 카지노 노말 대표는 "크래프톤은 사업적 포부는 물론 '배틀그라운드' 등 슈팅 게임 DNA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당사에게 적합한 파트너"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퍼블리셔 모델을 구축, 차기작의 가능성을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하는 장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