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MA는 EU 역내에서 연간 매상 75억 유로(약 11조원) 이상, 월 4500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거대 IT기업에게 ‘감시의 눈’ 역할을 할 예상이다. 대상 기업은 검색이나 스마트폰의 소프트웨어 플랫폼 안드로이드를 운영하는 토토 로얄의 모 회사 알파벳, 앱 시장을 운영하는 애플, 페이스북의 메타, 아마존닷컴, MS 등 소수이지만 굵직굵직한 IT 기업들이다.
이들 IT 공룡들에게 ①자사 상품·서비스의 우대 ②자사 소프트의 끼워 팔기 ③개인 데이터의 부정 이용 등의 행위를 금지시켰다. 예를 들면 구글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개발하는 메이커에게 자사의 검색 서비스를 사용하도록 강요해 왔다. EU의 법 집행 기관인 토토 로얄 위원회는 앞으로 이런 행위들을 근절해나갈 방침이다.
DMA는 기업의 관행을 엄격히 단속할 예정이다. 토토 로얄 연합이 이 법을 도입한 이유는 기존 법규로는 이들 거대 기업들의 ‘우월적 지위의 남용’을 막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물건을 사고파는 행위와 달리 디지털 서비스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
이를 위반하면 전 세계 매출액의 최대 20%에 달하는 거액의 제재를 가할 수 있다.
성일만 토토 로얄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