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말 기준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 1034억4000만 사설 바카라

국내 기업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관세정책으로 환율 급등을 우려해 안전자산인 사설 바카라화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미국 사설 바카라화 예금이 한 달 전보다 18억8000만 사설 바카라 늘어 전체 증가분의 87.85%에 달했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 거주자 외환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1034억4000만 사설 바카라로 한 달 전 보다 21억4000만 사설 바카라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월(+28억7000만 사설 바카라)에 이어 두 달 연속 증가세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과 국내에 진출한 외국 기업 등이 국내에 보유하고 있는 외화예금을 말한다.
특히 개인 보다 기업의 사설 바카라 수요가 크게 늘었다. 기업 외화예금 잔액은 한 달 전보다 20억8000만 사설 바카라 증가했다. 개인 외화예금도 같은 기간 6000만 사설 바카라 증가햇다.
통상 원·사설 바카라 환율이 오르면 차익실현 욕구가 커지면서 사설 바카라화 예금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탄핵 여파에 따른 정국 불안에 수출입기업들이 안전자산인 사설 바카라 확보에 나선 결과라는 게 한은의 분석이다.
한은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수출입 기업의 예비용 자금 확보 등으로 사설 바카라화 예금이 증가했다"라며 "엔화 예금도 최근 엔화 강세로 미 사설 바카라 환산액이 증가하면서 소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