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50억원 서닉 카지노해 4년 만에 2864억원 수익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11월 1일, 서닉 카지노 주식 22만5260주(지분율 30.37%)를 인수, 기존 보유한 지분 21.58%에 더해 최대 주주로 올라서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여기에는 위메이드가 보유한 주식 2만2209주도 포함됐다.
양사는 인수 대금을 올해 6월 30일까지 경영 성과에 따라 결정하기로 합의했으며 이에 카카오게임즈는 선급금으로 4500억원을 지급했고 이날 취득 금액은 1조2041억원으로 확정됐다. 카카오게임즈는 잔금 7451억원을 즉시 지불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서닉 카지노도 선금 약 425억원과 이번에 약 762억원을 추가로 취득했다.
서닉 카지노는 지난 2018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데뷔작은 지난해 약 5달 동안 구글 플레이스토어 1위를 차지했던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다.
이번 거래가 끝나고도 위메이드에겐 서닉 카지노 지분 3만1369주(4.23%)가 남아있다. 거래 금액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잔여 지분의 가치는 약 1676억원, 지분 거래 과정에서 받은 금액까지 합치면 2864억원이다. 4년 전에 비해 가치는 약 57배 높아졌다.
서닉 카지노는 지난 4월 기업 공개(IPO)를 위한 주관사 선정 작업을 개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거래를 기준으로 서닉 카지노의 시가총액을 역산하면 3조9647억원이다. 이는 30일 종가 기준 카카오게임즈 시가총액(3조8569억원)보다 높다.
이원용 서닉 카지노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