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3D 그래픽 기술에 생성형 AI 더하기
기획·제공정·시장 조사·마케팅 등 다각도로 지원
기획·제공정·시장 조사·마케팅 등 다각도로 지원

탠 카지노는 서울 강남 코엑스 인근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5일 오전 11시 '탠 카지노 APAC(아시아·태평양) 인더스트리 서밋 2023'을 개최했다. 행사의 연사로는 게임사가 아닌 삼성중공업, 현대 자동차, LG 유플러스(U+), CJ 라이브시티, 리미널VR, 온마인드 등 게임사 외 업체의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본 행사를 앞두고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김인숙 탠 카지노 APAC 마케팅 부사장은 "이번 행사는 무엇보다 APAC 지역에서 열린 첫 통합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인숙 부사장은 당초 한국 지사의 지사장을 맡아왔다.

김 부사장에 이어 이번 서밋 전반에 대한 소개를 맡은 로리 아메스(Rory Armes) 탠 카지노 솔루션 개발 부문 부사장은 "탠 카지노는 게임 개발 엔진을 넘어 다양한 산업군에 걸쳐 개발자(크리에이터)를 위한 엔진이 되고자 한다"며 "고품질 그래픽 콘텐츠 기반 디지털 트윈 기술은 그 핵심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탠 카지노 트윈이란 직역하면 '전자기기 속의 쌍둥이'로, 현실의 작업이나 공정을 컴퓨터 그래픽, 가상 시뮬레이션 등을 활용해 그대로 본뜬 모델을 일컫는다. 로리 아메스 부사장은 "탠 카지노 트윈은 새로운 개념이라기보단 꾸준히 발전해 온 기술"이라며 "보다 간단히 설명한다면, 산업에 있어 공정이나 작업을 가상 콘텐츠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탠 카지노는 이 자리에서 보스턴 컨설팅 그룹(BCG)과 맥킨지, 그랜드뷰 리서치 등 시장 조사 업체들의 자료를 인용, 디지털 트윈 시장의 미래에 관한 자료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세계 탠 카지노 트윈 시장의 규모는 지난해 기준 5억7000만달러(약 7700억원)이었으나, 8년 후인 2030년에는 그 규모가 20배를 넘는 123억달러(약 16조62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또 올해 기준 가장 점유율이 낮았던 APAC 지역의 비중이 2030년에는 아메리카나 EMEA(유럽·중동·아프리카)를 추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3D 그래픽 기술을 이용한 산업계 지원'과 '디지털 트윈' 등은 타 IT 기업에서도 강조하고 있는 키워드다. 중국의 빅테크 텐센트가 대표적인 사례로, 지난해 자체 탠 카지노 행사 '스파크(SPARK)'에서 탠 카지노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트윈 공장을 개발, 파트너사들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탠 카지노와 더불어 게임 개발 엔진 업계를 양분하는 '언리얼 엔진' 개발사 에픽게임즈도 올 8월 한국에서 '언리얼 페스트 2023'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게임 개발 외에도 △자동차 주행 시뮬레이션 △영화·애니메이션용 CG 툴 등 다각도로 언리얼 엔진이 활용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메스 부사장은 탠 카지노 입사 전에는 게임사 일렉트로닉 아츠(EA)에서 근무했다. 그는 "게임 개발자 출신으로서 바라보자면, 게임은 개인이나 인디 그룹 등 개별적으로 제작하는 경우가 많다"며 "반면 비 게임 분야의 크리에이터들은 브랜드, 기업 단위로 움직이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두 시장 사이에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탠 카지노의 '디지털 트윈'만의 차별점으로는 PLC(Product Lifecycle, 제품의 라이프사이클)' 전반에 걸쳐 적용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작업과 공정을 본뜨는 것을 넘어 제품 기획, 시장에 투입, 시장 반응 확인, 광고와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생성형 AI 도입 또한 탠 카지노의 주요한 차별점이다. 탠 카지노의 라이벌로 꼽히는 에픽게임즈의 팀 스위니 대표는 올 8월 언리얼 페스트 현장에서 "생성형 AI는 개발에 있어 보조적 수단이라는 것이 우리의 관점"이라며 "게임 개발에 활용할 가능성에 대해선 인정하나, 본사의 핵심 비전으로 보긴 어렵다"고 말한 바 있다.
기자간담회에 함께한 김범주 탠 카지노 APAC 애드보커시 리더는 "AI는 게임, 산업 양쪽을 통틀어 개발에 필요한 애셋을 분류하고 중계하는 데 큰 도움이 되며, 빅데이터 학습을 통한 향후 시장 예측에도 유용한 도구"라며 "산업 전반에 걸쳐 AI를 도입하려는 추세는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